Virtual한 세계로 빠져봅시다~


내가 아두이노를 가지고 로봇을 만들면서 계획했던 것이 몇가지 있다.
우선 내가 만든 로봇을 오리지널 캐릭터로 해서 스토리를 하나 만드는 것(요건 일단 간단한 시놉시스까진 썼다),
다음으로 RC 로봇을 이용한 VR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최근 게임은 생각나는 것이 없고 예전 게임 중 메크
워리어라는 게임 같은 것).


요즘에도 로봇끼리 전투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오고 또 로봇 격투기나 전투의 실제 게임들도 그 역사가
짧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은 최근의 드론 레이싱처럼 로봇의 시각으로 주변을
파악하면서 상대방과 싸우는 게임이다.


즉, 도시 모형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에서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들어온 정보를 VR 기어를 통해 수신하고
그 정보로 게이머들은 로봇을 조종하여 전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계획을 위해 우선 VR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고자 덜컥 VR 기어를
구입했다. 바로 VR BOX라는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vrboxkorea.com


  • 외관 살펴보기


우선 가격도 싼 편이고 해서 2개를 구매했다. 하나는 이것 저것 뜯어보고 개조를 할 것이고 하나는 그냥 써보려고^^
하나는 VR BOX 2, 다른 하나는 VR BOX 2.5.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크기이다. 박스에서부터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좌측이 2.5 우측이 2이다.




우선 포장은 매우 단순하다. 그냥 박스 안에 별다른 완충재 없이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다.
구성품도 단촐하여 제품과 설명서 그리고 렌즈를 닦기위한 극세사 수건 한장이 전부이다.




제품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꽤 차이가 난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리모컨…얘는 사실 안드로이드 전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폰에서는 홈버튼과 볼륨 조절밖에 안되는데 이런 기능만으로는 아이폰을 VR BOX에 장착한 상태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ㅠ.ㅠ




그밖의 외관 상태는 딱 가격만큼 이다(두 기기 모두 1만원 미만에 구입 가능하다).
재질이나 렌즈 초점 조작부 등은 싼티가 좀 나지만 제품의 조립이나 마감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 성능


일단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처음 접하는 기기로써는 가격대비 쓸만하다.
다만 이 부분은 다른 고가의 기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정확한 판단은 내릴 수 없다. 아무래도 VR 기어도
광학계 기기이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렌즈일텐데 저가향 기기이다보니 색수차나 주변부 왜곡이 꽤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 판단이다.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품 중 렌즈가 가장 중요하다면 기능적으로는 초점 조절 기능이 가장 중요할텐데 구입한 2개의 기기가
차이가 좀 있었다. 초점 조절이래봐야 렌즈와 스마트폰의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 다인데 VR BOX 2.5의
경우 크기가 작다보니 초점 조절 거리도 짦았다. 가장 멀리 했을 때도 내 시력에서는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눈에서 조금 떼고 봐야 할 정도였다. VR BOX2의 경우는 가장 멀리한 경우 내 시력에
알맞게 초점이 잡혔다. 만일 진지하게 VR 장비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직접 기기를 착용해서
자기 시력에 맞는 초점 조절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참고로 개인적인 편차도 있고 또 어린아이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아침 큰아이가 Aquarium-VRa라는 

앱을 시청하고나서 멀미 증상이 나서 누워있는 상태다…ㅠ.ㅠ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 사용할 때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예민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꽤 즐거운 VR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일반 영상을 볼 경우 착용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개의 렌즈 사이,
그러니까 미간에 위치하는 부분이 시야에 들어와서 조금 거슬리기도 했다.


  • 용도


사실 2개를 산 이유는 하나는 개조를 하고 하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용 컨텐츠가 있다면 보여주려고 한 것인데
생각보다 컨텐츠가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웠다. 교육용 컨텐츠는 더더욱 찾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VR을
원만하게 즐기기 위서는 어느정도 금전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VR 전용 컨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용도라고 하면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을 보는 것인데
VR 기어를 이용하여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분할하여 보여주는 전용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일단 가장 유명한 것이 뮤료 앱 중에는 homido player라는 앱인데 이 앱은 단지 동영상 플레이어만이 아니라
전용 VR 컨텐츠를 검색하고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다만 일반 영상을 분할 영상으로 볼 때는 화질 저하가
심하다는 중론이고 또 전체적으로 VR 기어를 통해 앱을 조작하도록 만들어졌는지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
봤을 때는 폰트나 버튼이 너무 작아 조작이 너무 힘들었다. 더구나 앞서 말했듯이 함께온 블루투스 리모컨이
아이폰에서는 홈버튼, 볼륨 조절 기능 밖에 없어 아이폰에서는 사용이 많이 힘들었다.


homido player 앱에는 Records Video라는 기능이 있는데 화면분할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인 것 같다.
아직 사용은 못해봤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사용해보고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메인 메뉴플레이어 화면


브라우저 화면Record Video 화면



다음으로는 일반 동영상 플레이어인 nPlayer가 있다. nPlayer는 일반 영상을 분할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어 VR 기어로 기존 영상들을 보고자 할 때 유용하다. 전문 영상 앱이다보니 화질저하도 별로 없다.
일반 영화 감상이 주 목적이라면 필수 앱이 될 것이다. 설정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총평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우나 아무래도 눈에 영향을 미치는 기기이다 보니 장시간 사용시 눈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만일 장시간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착용하여 눈의 피로도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 방법일듯하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사용하도록 한다면 더더욱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결론은 성인이 잠깐잠깐 재미삼아 볼만한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나의 목적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두이노 로봇 컨트롤러의 일부로 사용하고자 구매한 것이라
후회는 없다. 아두이노 센서중에서도 1만원대의 가격 제품이 수두룩하니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진다. 개조(개조리가 보다는 3축 자이로 센서를 덧붙이는 정도가 되겠지만…)기는 추후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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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