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먹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산책을 하면서 마지막 화두로 뜬 것이
'모바일 이후에는 뭐가 올까? '였다.

순간 여전히 나는 현재 뜨고 있는 트렌드를 쫓을 뿐
멀리 내다보며 살고있지는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말이다.

아이폰으로 폭발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분야에서의 SNS와 클라우드
앱스토어라는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을 통한 N-스크린 전략
스마트 디바이스 자체에 대한 연구와 개발...

결국 '스마트폰'이란 단어 한마디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으로 이루어지고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를 하루아침에 무용지물로 만들 수 없으니
앞으로 당분간은 모바일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아울러 상시적인 네트워크의 이용과 이를 통한 컨텐츠의 생산이라는 측면은
서버쪽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이를 위한 분산 기술이 더더욱 강화될 것이고
이 것이 내가 '하둡'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이미 예전부터 거론되어 오던 것이지만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최단의 노력으로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해주는 보다 '스마트'한 서비스를 원하게 될 것이다.
결국 사용자 경험, 즉 UX에 대한 연구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이를 비지니스로직에 반영시키는 일종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오늘 현재의 모습만 본다면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지만
10여년전의 모습과 비교해본다면 사실상 너무도 변한 것이 없다.
다만 같은 대상에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현재의 것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봄으로써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론은?
모바일 이후에는 더 광범위하고 더 스마트한 모바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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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나는 아침에 상당히 일찍 출근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것은 출근 러시아워 때의 번잡함을 견디기 힘들어서가 하나고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사무실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즐기는 것이 둘이다.

나는 보통 아침 6시쯤 지하철을 탄다.
하지만 그 시간에서 왠만한 노선 아니면 앉아서 가기가 힘들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 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최근 유성기업 파업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이란다.
기존에는 오전 12시간 오후 12시간의 2교대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이고 이것을
자정~오전 8시에는 근무를 하지 않고 그 나머지 시간에 8시간씩 2교대를 하자는 것이란다.

사실 생산직 노동자들의 근무 패턴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12시간씩 2교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하기사 예전 S 전자 천안 사업장에서 SM 업무를 하고 있을 때도 간혹 전자에서 일하는 어린 노동자들이
근무 시간에 쫓겨 점심 식사 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를 보긴 했다.
그 걸 보면서 '아직도 밥 못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네...'하며 코웃음 치고 말았는데...

아침 지하철 풍경은 조금은 스산하다.
피곤에 지친 얼굴들, 불편한 자세로 쪽잠을 자는 사람들, 생각이 멎어버린 듯 무표정한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을 이른 시간에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있을 것이다.

포근한 이부자리 대신에 이른 지하철의 불편하기 그지없는 좌석을 선택하여 쪽잠을 자고 있는 이들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러한 것이라면 참으로 부지런한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회사에, 사회에 이 국가에 등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리 앉아있는 것이라면
대한민국은 이 얼마나 피곤한 나라인가.

다음 5년은 제대로 된 누군가 나와서 이 피곤함을 씻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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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얽히고 섥힌 그 복잡 다단한 내면 구석구석을 살피기가
나에겐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 모른다.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적도 없고 그의 저서를 읽어본 적도 없고
그저 각종 매체를 통해 그의 사진 정도를 본 것이 다일까...

이렇게 지식이 부족한 경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를 밝혀내기 힘든 경우
나에게는 한 가지 기준이 있다.

바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자주 만나고 접해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로부터 시작한면 내가 틀릴 확률을 많이 줄여준다.

내가 아는, 내가 믿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많다.
존경과 신뢰에서부터 맹렬한 비판까지...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의 공통점이 보인다.

적어노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짊어졌던 업보에 대해 무던히도 책임을 지려 
노력했던 사람인 것 같다.

삶에 솔직하려 했던 것 같고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그저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그 분의 죽음은
기억에 남겨두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조용히 나 홀로 추모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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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언젠가부터 '착한소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지고지순한 덕목에 따르면 사람들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용을 누리는 것을
생활 방식의 목표로 삼아야 하고 그래서 이제까지 사람들은 '최저가'에 환장을 하며
우후죽순 생겨난 가격비교사이트를 쇼핑의 아지트로 삼게 되었다.

하지만 '최저가'의 함정, 즉 많은 경우 정상적이지 않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이러한 쇼핑 행태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 뻔한 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노동자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업자들이 실어 나르면
소매점은 판매를 하고
소비자는 구매를 한다.
그리고 기업주들은 이렇게 생긴 수익으로
우선 제 배를 불리고
노동자 월급도 좀 주고
사업에 투자도 좀 하고 그런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싼것만 찾는다.
가격은 낮추어야겠는데 마땅히 비용을 절감할 곳이 없다.
결국 원자재도 좀 싼 것으로 써보고 인건비도 좀 줄여보고...
결국 제품의 품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주는 어디선가 사기를 친 것이다.

내가 싸게 물건을 사서 좋다고 방방뛰는 그 순간
누군가는 제 받을 몱을 다 못받고 실의에 차 있을 것이다.

헌데 이 착한 소비 운동이 대체로 생활의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대체로 소비가 일어는 곳이 가계이고 또 가계의 소비가
사람들에게 더 체감적으로 밀접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발생항 '서울버스'라는 아이폰 앱을 개발한 유주완군의 사건을 접하고나니
정작 '착한소비'운동이 필요한 것인 IT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에 문제가 된 '서울버스'를 보자면 이건 뭐 최저가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무료니까!
근데 그냥 무료가 아니라 개발자가 사비를 투자하여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말하자면 사용자가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개발자)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불한 것도 없이 받기만하는 서비스에서 광고하나 붙였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욕을 해대는 사용자들을 보고
참 '최저가'의 독이 심각하게 퍼져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서글퍼졌다.

같은 관점에서 불법 복제의 문제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차원에서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SI 의 먹이 사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그 보상이 돌아가느냐 마느냐는 이 바닥의 소비자에게는
머나먼 안드로메다 한귀퉁이에 사는 아메바가 방귀 뀌는 일보다 못하다.
(안드로메다 한 귀퉁이에 아메바가 산다는 공식 주장은 아직 없다...-.-)

날마다 야근에 시달리며 피로에 찌는 몸으로 졸음 코딩을 하는 개발자들은 모두
'최저가'를 고집하는 소비자('갑')에게서 그 문제가 비롯되지 않는가 한다
'갑' 혼자만 그 짓을 하고 앉았으면 다행이겠지만 가장 하부에 있는 무소속의
외톨이 개발자 앞 단계에 있는 모든 구매자들이 다 그러하니 더 큰 문제다.

다 필요없고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된다.
최소한 생산자가 안정적인 상태는 만들어 주어야 그래도 쓸만한 물건이 나올 것이다.
이미 쓸만한 물건 구했으니 생산자가 어찌되건 말건 신경 안쓰는 작태는 참으로 비겁한 행동이다.

이제 먼 아프리카 오지 어디선가 커피따느라 고생하는 어린 소녀에 대해 걱정하는 만큼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IT 개발자를 위해서도 착한 소비 운동좀 벌여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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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일주일이 끝나갈 무렵
한 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주려
비가 내리나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어느 사무실에서
미래의 꿈을 그리며
새로운 보금자리에
첫 글을 남깁니다. 

언제 또 디지털의 흐름 속으로
아무도 모르게 잊혀져갈 글일지도 모르지만
오늘 하루의 생각을
이렇게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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