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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편향

by 마즈다 201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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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


살아가면서 많은 사상과 이념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각자가 자기가 신봉하는 사상과 이념의 중심에 서서
한껏 자기의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들은 대체로
가장 기본이 되는 본질 위에 한껏 쌓아올린 각종 현학과 수사로
뒤덮여있어 그저 아는 자들 끼리의 지식 겨루기나 혹은
서로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모르는 상태의 난투극이 벌어지기
일쑤다.


레닌은 그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막대 구부리기’ 전략을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특정 시점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목적에 대해
과도하게 강조하여 그 것에 집중하게 하고 그 목적이 달성이 되면
다시 정책을 조정하여 편향을 제거하고 새로운 목표에 대해 다시
동일한 방식을 반복하는...


당식의 역사적, 사회적 상황이 그런 전략을 필요로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나 편향은 옳지 않다.
거짓이 거짓을 부르듯 편향은 더 심한 편향을 부르는 듯하다.


적대 관계에 있는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더더욱 그 반대로
향하게 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방향이 본질적으로
옳은지에 대한 판단을 망각하게 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될
소지가 다분하다.


자칫 근본부터 시작하자는 말은 너무 고루하고 때로는 무지해보이기까지 하며
논의의 진전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를 상대하든 자신이 주장하는 바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 그 근본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회피하고 의도적으로
왜곡하는자야말로 세상을 해롭게하는 자일 것이다.


부디 올바른 세상을 위한다면
자신의 뜻에 반하는 이들을 먼저 볼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 그 기본이 무엇인지를 먼저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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