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글] [zdnet] 아찔한 스마트폰 서바이벌 게임, 첫 '루저'는 팜?

최초 작성일 : 2010/03/23 09:17

링크 :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3/22/zdnet20100322165444.htm

얼마전 팜이 실적 하향조정을 한다는 기사도 있었고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00226084822)
또 바로 직전 팜의 실적 악화에 대한 기사도 있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3/19/zdnet20100319075318.htm)

PDA로 모바일 업계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던 팜의 말로 치고는 조금 비참하다.

2002년경 처음 팜OS탑재한 스마트폰을 샀었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Mits M330이라는 모델로
PalmOS 3.5.2 버전을 탑재한 물건이었다.

당시의 Palm의 최대 경쟁자는 MS의 Windows CE였는데
마치 현재의 아이폰과 구글폰의 경쟁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당시의 Windows CE의 인터페이스는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고
PalmOS의 인터페이스는 현재의 아이폰과 비슷한 아이콘이 나열된 형식이었다.

속도면에서도 그 단순한 UI와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OS탓인지 Palm쪽이 훨씬 빨랐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PalmOS용 애플리케이션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이다.

역시 컴퓨팅 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수인가보다.

어쨌든 이런 훌륭한 기기를 생산했던 업체를 분석가들은 최초의 탈락자로 점찍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Palm 기기들은 사용을 해보지 못했으니 뭐라 말하긴 힘들겠지만
역시 미래를 발빠르게 내다보지 못한 것이 이유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