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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폭력은 너무나 협소하다!


최근 벌어지는(실은 해묵은) 일련의 사태로 요즘 생각이 아주 복잡하다.
분명 명명백백한 사실들도 있으나 그 사이사이에는 웬만큼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으면
그 옳고 그름을 명확히 분간해내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 무수히 도사리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내가 보기에 옳고 그름이 명확하지 않을 뿐 많은 사람들은 이미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옳음을 혹은 상대방의 그름을 증명하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폭력이 발생한다.
바로 언어적인 폭력이다. 야유, 비꼼, 힐난, 욕설…


이러한 글과 말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대상을 배제할 경우 거의 박근혜나 최순실이 그 대상일
것이라고 오해할 정도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 것이 일종의 유희처럼 확산되는 것이다.
마치 그러한 행위가 재치인 양…


안타깝게도 대부분 이러한 행위들은 정치적인 문제나 페미니즘 문제에서 두드러지는 듯하다.
가장 민주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agenda가 가장 비민주적인 행위로 점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들, 그러한 행위를 만들어내는 정신들 속에서 과연 무엇이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을까?


광화문의 촛불 집회를 통해 우리는 비폭력으로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켰다.
하지만 비폭력이란 단지 화염병 대신 촛불을, 쇠파이프 대신 꽃 스티커를 드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행동이 그러하다면 생각과 말 또한 그러해야 한다. 


아니…생각이 그러하기에 행동이 그러한 것이리라…
그렇다면 나는 소수의 혼이 비정상적인 사람들 때문에 괜시리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광화문에서 그랬듯이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투쟁들이 비폭력으로
수놓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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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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