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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11/03/05 12:32 

이 글은 IT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입니다. 글 속에 iPad를 업무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에 대한
불편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iPad를 사용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른 차이를
말하고자 한 것 뿐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3월 3일 새벽 3시경 (그 땐 몰랐는데 3이 3개네요...삼삼한걸...@@)
애플은 놀라운 2가지를 보여주었다. 스티브 잡스의 건재함과 iPad 2...

이미 애플 = 스티브 잡스라는 공식이 일반화 된 지금 스티브 잡스의 건재 여부는
많은 애플 매니아들에게는 iPad 2 이상의 이슈였을 것이다.
물론 그 속 사정은 다 알 수 없지만 다행이도 스티브 잡는 직접 이벤트에 나서서
세상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혁신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역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바로  iPad 2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을 것이다.
뭐 iPad 2 발표가 주요 이슈인 이벤트에서 그 것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아니겠는가?

그래서 iPad 2는 발표 되었고 어찌 보면 처음 iPad를 발표했을 때 보다 사람들은
더 열광하는 것 같았다. 직접 접할 수 있는 창구가 twitter밖에 없었긴 하지만 그 반응으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전반적인 상황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iPad 2의 하드웨어이다.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볍고...

그리고 이러한 하드웨어 스펙은 태블릿 예비 구매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의 1순위로
자리하고 있다.  iPad 2 발표 이후 각종 태블릿의 사양 비교표가 인터넷에 여기저기 떠도는 것이
그 증거라면 증거일까...


아래 그림은 engadget에 실린 4개 기종의 태블릿 비교표이다.







 출처 : engadget


하지만 이게 전부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패드와 함께 발표된 iOS 4.3, 아이패드용 iMovie와
Garage Band 그리고 HDMI같은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과 같이 iPad 2를 둘러싼
모든 것, 즉 애플 생태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말 그대로 '하드웨어는 거들 뿐...'

Garage Band의 touch instrument만 봐도 태블릿이 아니면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소프트웨어이다.
물론 PC나 노트북 같은 기존의 디바이스에서도 만들 수는 있겠지만 마우스나 키보드로
클릭 클릭하는 악기라니...지루해서 죽을 지경이다...
단순히 'touch'라는 인터페이스로부터 출발한 것이 iPad 2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출처 : Apple.com

게다가 이렇게 iPad 2를 통해 생산된 창작물들은 무선 또는 연결 케이블을 통해
애플 TV 등으로 연결되어 N-Screen 전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또 한가지 애플이 iPad 2를 통해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육'용 디바이스로서의
자리매김이다.

애플 특유의 생태계를 통해 이미 iTunes U라는 강의 전용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교육 컨텐츠의 유통에서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교육의 물리적인 환경에까지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래 사진 중 2번째 사진은 iPad Lab이라는 제품으로 아이패드를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카트이다. 교육 시설에 비치하여 아이패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정도의
용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갑자기 iPad에 몰입하다보니 본론에서 한참 멀어져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말았다.

결론은,  iPad는 장난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상상력과 가능성이 담긴 디바이스를 단순히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은 왠지 이 디바이스에 대한 모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문득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지급하는 큰 기업들이 그 것을 직원드에게 지급함으로써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오피스류의 앱을 설치하여 정말로 '스마트'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짧은 휴식시간에 '앵그리 버드'좀 즐겨주고, 긴 출퇴근 시간에
웹서핑을 하고 책을 읽고 신문을 읽고...

iPad가 좀 불쌍하지 않은가?
적어도 IT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애플의 i 디바이스들은 그 자체로 상상력과 창의성의 산물임과 동시에
사용자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북돋워주는 디바이스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철저하게 iPad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야 한다.(그렇다고 집어 던지지는 말자!)
 iPad에 담긴 기능 하나 하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 봐야 할 것이고
출시되는 앱들은 가능한 한 모두 설치하여 실행해 볼 일이다.
혹자는 아직까지는 iPad 2보다는 전작의 iPad를 구입하는 것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말한다.
그 근거 중의 하나로 든 것이 과연 전면부 카메라가 큰 효용이 있을까 라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견 큰 효용이 없어보이는 그 작은 카메라 하나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는가.

우선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아이패드를 커다란 거울로 사용할 수 있다.
너무 식상한가?

그럼 이건 어떤가?
클립보드를 부착해서 전면부 카메라로 사진이나 그림을 비추도록 고정하고
그렇게 화면에 뜬 사진이나 그림을 그대로 따라 그릴 수 있는 스케치 프로그램은?

전면부 카메라를 보면서 표정이나 방향에 따라 자신을 어떻게 성형하면 좋을지
미리 이미지를 변형 시켜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적어도 IT 종사자에게 있어서, 애플의 i 디바이스들은
자신의 억눌려졌단 상상력과 창의성을 다시 한 번 꽃피워 볼 수 있는 너무도 훌륭한
계기인 것이다.

트위터의 어느 트윗에 이런 말이 있었다.
'아이패드는 필요가 없어도 반드시 사야 하는 기기이다'(누가 말씀하신 건지 기억이 안나 출러를 못적네요. 죄송합니다.)
백번 옮은 말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라도 iPad는 반드시 사야 하는
기기일 듯싶다.

정부가 잡스를 만들고 주커버그를 만든다는 말에 우리는 모두 비웃었다.
비웃음을 받고도 남을 일이다.

그러면 우리는?
스스로 잡스가 되고 주커버그가 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가?
환경이 뒷받침이 안되서 못하고 있는가?

iPad 2를 손에 들고 전면부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반성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면...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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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