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해당되는 글 3건

예전에도 삼성 전자의 SM업무를 약 4년 정도 하였고

현재는 모 은행의 SM 업무를 3년째 하고있다.

14년 정도의 경력 중 절만이 넘는 7년이 SM 업무였다니…

아무래도 나는 SM 체질인가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서야 SM 업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흔히들 SM하면 늘 반복되는 업무, 긴장감 없는 생활, SI에 비해 여유있는 근무시간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SM는 그저 '늘 하는 일을 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규모에 따라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한 긴장감이 크고 작은 차이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것도 그 때 뿐…


아마 내가 불현듯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너무나 널널한 SM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이런 시간에 이런 글을 블로그에 쓸 수 있다는 건 더더욱…-.-


됐고!


도대체 이 SM 업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름 몇가지 리스트를 정리해서 앞으로 업무에 지침으로 삼아야겠다.


1. 상시적/주기적 업무에 대한 체크리스트 마련과 주기적인 확인


앞서도 언급했지만 SM이란 것이 일상적인 업무이다.

늘 같은일을 반복하는 만큼 오랜 시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형식적으로 눈길 한번 주고는

확인을 끝내는 순간이 생긴다.

명확한 체크 리스트와 이에 대한 주기적인 확인만이 이러한 관성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것이다.


2. 담당 업무에 대한 확실한 관 리


SM의 경우 대체로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지만 불특정한 업무가 불규칙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직원조회 화면 열심히 수정하고 있는데 일정쪽에 뭐 안된다고 연락오고, 일정 수정이 끝나기도 전에

또 메일쪽 고쳐달라고 연락이 오고…자칫하면 스케쥴링은 커녕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조차 누락시키는

경우가 발생을 하게된다.


정기적인 업무도 물론이거니와 이런 산발적인 업무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행이 체계가 잡혀 컨택 포인트가 단일화 되어있고 여기에서 적절히 분배가 된다면 다행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스스로가 최소한 목록만이라도 정리를 하고 있어야 한다.


더구나 3번 항목에서도 언급이 되겠지만 자칫 본인이 관리하지 못하는 본인의 업무가 동료에게 전가되어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최소한 자신의 업무에 대한 관리는 확실하게 해 놓아야 할 것이다.


3. 업무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심


SM업무 역시 효용의 법칙을 피해갈 수 없다. 최소의 재화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즉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본인의 주력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SM은 어찌보면 수직적 지식보다는 수평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더 적당한 업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의 업무만도 2개 이상의 상이한 업무인데다가 운영 인력이 적기 때문에 동료가 자리를 비웠을 경우(휴가 등)

그 백업의 역할도 해야 한다.


이게 가능하려면 늘 동료들의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것이다.


4. 적극적인 의사소통


사실 SI같은 경우 하나의 소통만으로도 웬만한 것은 다 해결된다…바로…구글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PL, PM, 옆사람 정도?


하지만 SM의 경우는 좀 다르다.

앞서 언급했듯이 컨택 포인트가 단일화 되어있으면 좀 낫다(그냥 나은 정도?)

그렇지 않다면 사방에서 (뻥 좀 포함해서)벌떼같이 전화를 해댄다.

그 중에는 공손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X지X 하면서 왜 이거 안맞느냐? 왜 이거 안되느냐고 어기는 사람

밑도 끝도 없이 '해줘!'로 끝나는 사람 등등

오만가지 사람들이 다 있다.


그리고 또다시 반복되지만 다양한 업무를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하다보니 외부 지식통과의

연락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맘에 안든다고, 귀찮다고, 부끄럽다고(?) 필요한 의사소통에 소극적이 된다면

SM은 힘들어질 것이다.


실제로 현재 있는 사이트에는 개발은 좀 별로인데 이 의사소통 능력만으로 잘 버티는

특급 개발자가 있다. 이 사람은 비록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는 좀 서툴지만 암튼

필요하다면 어디든 전화를 돌리고 의견을 교환한다. 그점 하나는(마?) 정말 존경스럽다.


5. 철저한 자기관리


조금은 이기적인 발상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혹시 SM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5번 항목을 염두에 두고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운영 업무는 SI에 비해 남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가 그 업무를 하는 기간을

가치있게 만들어줄 것인가 쓸모없게 만들어줄 것인가를 결정한다고 본다.


막말로 코딩이나 개발을 병맛으로 한다고 해도 운영 시스템 말아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즉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SM 업무에서 무언가를 얻어나갈 수 있는 제일 큰 것이다.


SM 업무를 하고자 한다면 개인적인 목표 한가지를 잡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정도의 기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SM업무의 가장 큰 적은 관성과 타성이다.

어느 순간부터 잠시 틈나면 하는 일이라고는 무의미한 웹서핑 아니면 달콤한 꿀잠이다.

(차라리 잠은 피로회복 측면에서 좋아보인다.)


만일 SM 업무를 마치고나서 셀렉트 박스 목록 수정과 네이버 검색어 입력의 달인으로 

남고 싶지 않다면 업무 관리 이상으로 자기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난 애초에 여기에 내가 만든 앱 대박날 때까지만 있기로 했는데…

아마 짤릴 때까지 여기 있어야 할 것 같다…ㅠ.ㅠ


두서 없이 쓴 글이라 과장도 있고 놓친 부분도 있고 또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내용이 SM/SI 구분 없이 필요한 내용이기도 하고 또 사업장마다 업무마다 다른 특수성들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나의 경험에 바탕한 글이므로 이점 양해 바라고

내가 뭘 잘 아나보다하고 나한테 뭔가 질문하려고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데 영감을 주신 우리 회사 정모 이사님과

정말 인간적으로는 내 스타일 아니지만 업무만큼은 FM대로하는

김모 PM에게 감사드린다.(하지만 적어도 김모 PM은 감사를 받지 못할 것 같다…)


블로그 이미지

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최초 작성일 : 2011/05/20 18:03


언젠가부터 '착한소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지고지순한 덕목에 따르면 사람들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용을 누리는 것을
생활 방식의 목표로 삼아야 하고 그래서 이제까지 사람들은 '최저가'에 환장을 하며
우후죽순 생겨난 가격비교사이트를 쇼핑의 아지트로 삼게 되었다.

하지만 '최저가'의 함정, 즉 많은 경우 정상적이지 않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이러한 쇼핑 행태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 뻔한 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노동자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업자들이 실어 나르면
소매점은 판매를 하고
소비자는 구매를 한다.
그리고 기업주들은 이렇게 생긴 수익으로
우선 제 배를 불리고
노동자 월급도 좀 주고
사업에 투자도 좀 하고 그런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싼것만 찾는다.
가격은 낮추어야겠는데 마땅히 비용을 절감할 곳이 없다.
결국 원자재도 좀 싼 것으로 써보고 인건비도 좀 줄여보고...
결국 제품의 품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주는 어디선가 사기를 친 것이다.

내가 싸게 물건을 사서 좋다고 방방뛰는 그 순간
누군가는 제 받을 몱을 다 못받고 실의에 차 있을 것이다.

헌데 이 착한 소비 운동이 대체로 생활의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대체로 소비가 일어는 곳이 가계이고 또 가계의 소비가 
사람들에게 더 체감적으로 밀접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발생항 '서울버스'라는 아이폰 앱을 개발한 유주완군의 사건을 접하고나니
정작 '착한소비'운동이 필요한 것인 IT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에 문제가 된 '서울버스'를 보자면 이건 뭐 최저가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무료니까!
근데 그냥 무료가 아니라 개발자가 사비를 투자하여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말하자면 사용자가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개발자)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불한 것도 없이 받기만하는 서비스에서 광고하나 붙였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욕을 해대는 사용자들을 보고
참 '최저가'의 독이 심각하게 퍼져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서글퍼졌다.

같은 관점에서 불법 복제의 문제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차원에서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SI 의 먹이 사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그 보상이 돌아가느냐 마느냐는 이 바닥의 소비자에게는
머나먼 안드로메다 한귀퉁이에 사는 아메바가 방귀 뀌는 일보다 못하다. 
(안드로메다 한 귀퉁이에 아메바가 산다는 공식 주장은 아직 없다...-.-)

날마다 야근에 시달리며 피로에 찌는 몸으로 졸음 코딩을 하는 개발자들은 모두
'최저가'를 고집하는 소비자('갑')에게서 그 문제가 비롯되지 않는가 한다
'갑' 혼자만 그 짓을 하고 앉았으면 다행이겠지만 가장 하부에 있는 무소속의
외톨이 개발자 앞 단계에 있는 모든 구매자들이 다 그러하니 더 큰 문제다.

다 필요없고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된다.
최소한 생산자가 안정적인 상태는 만들어 주어야 그래도 쓸만한 물건이 나올 것이다.
이미 쓸만한 물건 구했으니 생산자가 어찌되건 말건 신경 안쓰는 작태는 참으로 비겁한 행동이다.

이제 먼 아프리카 오지 어디선가 커피따느라 고생하는 어린 소녀에 대해 걱정하는 만큼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IT 개발자를 위해서도 착한 소비 운동좀 벌여달라구요.
 

블로그 이미지

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언젠가부터 '착한소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지고지순한 덕목에 따르면 사람들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용을 누리는 것을
생활 방식의 목표로 삼아야 하고 그래서 이제까지 사람들은 '최저가'에 환장을 하며
우후죽순 생겨난 가격비교사이트를 쇼핑의 아지트로 삼게 되었다.

하지만 '최저가'의 함정, 즉 많은 경우 정상적이지 않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이러한 쇼핑 행태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 뻔한 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노동자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업자들이 실어 나르면
소매점은 판매를 하고
소비자는 구매를 한다.
그리고 기업주들은 이렇게 생긴 수익으로
우선 제 배를 불리고
노동자 월급도 좀 주고
사업에 투자도 좀 하고 그런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싼것만 찾는다.
가격은 낮추어야겠는데 마땅히 비용을 절감할 곳이 없다.
결국 원자재도 좀 싼 것으로 써보고 인건비도 좀 줄여보고...
결국 제품의 품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주는 어디선가 사기를 친 것이다.

내가 싸게 물건을 사서 좋다고 방방뛰는 그 순간
누군가는 제 받을 몱을 다 못받고 실의에 차 있을 것이다.

헌데 이 착한 소비 운동이 대체로 생활의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대체로 소비가 일어는 곳이 가계이고 또 가계의 소비가
사람들에게 더 체감적으로 밀접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발생항 '서울버스'라는 아이폰 앱을 개발한 유주완군의 사건을 접하고나니
정작 '착한소비'운동이 필요한 것인 IT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에 문제가 된 '서울버스'를 보자면 이건 뭐 최저가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무료니까!
근데 그냥 무료가 아니라 개발자가 사비를 투자하여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말하자면 사용자가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개발자)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불한 것도 없이 받기만하는 서비스에서 광고하나 붙였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욕을 해대는 사용자들을 보고
참 '최저가'의 독이 심각하게 퍼져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서글퍼졌다.

같은 관점에서 불법 복제의 문제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차원에서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SI 의 먹이 사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그 보상이 돌아가느냐 마느냐는 이 바닥의 소비자에게는
머나먼 안드로메다 한귀퉁이에 사는 아메바가 방귀 뀌는 일보다 못하다.
(안드로메다 한 귀퉁이에 아메바가 산다는 공식 주장은 아직 없다...-.-)

날마다 야근에 시달리며 피로에 찌는 몸으로 졸음 코딩을 하는 개발자들은 모두
'최저가'를 고집하는 소비자('갑')에게서 그 문제가 비롯되지 않는가 한다
'갑' 혼자만 그 짓을 하고 앉았으면 다행이겠지만 가장 하부에 있는 무소속의
외톨이 개발자 앞 단계에 있는 모든 구매자들이 다 그러하니 더 큰 문제다.

다 필요없고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된다.
최소한 생산자가 안정적인 상태는 만들어 주어야 그래도 쓸만한 물건이 나올 것이다.
이미 쓸만한 물건 구했으니 생산자가 어찌되건 말건 신경 안쓰는 작태는 참으로 비겁한 행동이다.

이제 먼 아프리카 오지 어디선가 커피따느라 고생하는 어린 소녀에 대해 걱정하는 만큼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IT 개발자를 위해서도 착한 소비 운동좀 벌여달라구요.
 
블로그 이미지

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