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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11/03/25 03:11
아이폰 앱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Ready For Sale 상태가 되면
앱을 홍보할 수 있도록 Promotion Code를 50개 받을 수가 있다.
이후 업데이트 할 때마다 50개씩을 신규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업데이트시 이전 버전의 코드가 남아 있었다면 그 것은 소멸된다.
사실 이 Promotion Code(이하 리딤코드)를 적절한 곳에 적절한 수량을 배포하여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티핑 포인트가 될만한 곳, 즉 유명 블로거의 블로그나 인지도가
높은 앱 리뷰 사이트 등에 배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곳을 활용하는 것도 일회적인 것이라 앱이 최초로 앱스토어에 등록된
시점에나 쓸만한 방법이다. 유명 블로그에서 업데이트 할 때마다 내 앱을 소개해줄리는
만무하니까...
결국 초반 마케팅이 앱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앱의 완성도가 뒷받침이 되어야 마케팅이 효과도 볼 수 있겠지만...)
하지만 나처럼 케팅 능력이 젬병인 사람도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있다.
일명 융단 폭격!
초반의 마케팅 활동에 실패한 경우라 하더라도 이후 업데이트 때마다 받는 리딤코드
50개는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특히나 경쟁이 덜 심한 비인기 카테고리의 경우에는
좀 더 효과가 좋고 또 수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활용할 수 있는 리딤코드의 갯수를
많이 확보할 수록 더 좋다.
뭔가 전문가적이 방법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활용 방법에 대해 머리털 빠지게 고민할 것도 없다.
그냥 50개를 모조리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를 하는 것이다.
별 인지도도 없고 완성도도 떨어지는 내가 개발한 앱을 예로 드는 것이 뭔가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하여간 다음 예를 보자...-.-
내가 처음 리딤코드으 융단 폭격을 시작한 것은 Day Recorder 2.0 업데이트 이후로
2월 16일 이 블로그를 통해 약 40여개의 리딤 코드를 모두 풀었다. 하지만 이 때에는
개인 블로그를 통한 배포이다보니 별로 효과가 없어서 대략 10개 정도가 다운로드
되었고 이 때의 순위는 카테고리(당시의 카테고리는 라이프 스타일었으나 이후
여행으로 카테고리를 변경함)내 판매 순위 76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나서 매번 업데이트시마다 스마트폰 관련 중요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한 커뮤니티 당 10개씩 5곳에 배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프에서 원형의 점이 찍힌 시점이 업데이트된 시점인데 차츰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수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카테고리를 라이프스타일에서 여행으로 옮긴 후 순위는 저조한 편이었다.
다만 급격한 하락은 없었다. 아마도 여행이 라이프스타일보다는 인기있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인 듯하다.
2.1 업데이트는 2월 23일로 이 때는 다운로드 14에 업데이트 수 28로 카테고리
판매 순위 155위였는데 아마도 카테고리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여행으로 바뀌면서
순위가 좀 저조했던 듯하다.
다음 2.2 업데이트가 얼마전인 3월 16일에 있었으며 이 때는 다운로드 수 23에
업데이트 수 41로 순위는 203위였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144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어제(3월 24일) 2.2.1 버전이 업데이트되어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리딤코드 50개를
배포하였다.
결과는 다운로드 수 38, 업데이트 수 57로 순위는 무려 여행 카테고리 내에서
2위까지 올라갔다가 이시간 현재(3월 25일 새벽 2시 54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 결과는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이고 또 단 4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200여개의
리딤코드를 배포한 것 가지고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에도 부족한
수치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나처럼 별다른 마케팅 능력을 가지지 못한 개인 개발자들이
단기간내에 판매 순위를 끌어올려 앱스토어에서 비교적 상위에 노출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꽤나 쓸만한 방법인 듯하다.
물론 이렇게 순위가 끌어올려진 이후 얼마나 많은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앱의 완성도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익히 잘 알려진 방법으로 판매량이 줄어 순위가 떨어지는 시점에 이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일시 무료 정책을 많이 사용하는데 어차피 그런 경우는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앱에 해당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일시 무료 정책과
더불어 리딤코드의 융단 폭격을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다만 이 방법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업데이트 주기를 짧게 자주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많은 리딤코드를 확보하고 또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부지런하면 가능성은 있다...인가...?
P.S.
이 방법을 사용하면서 한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제 앱의 순위 변동에 따라
유사한 타 앱의 순위가 비슷하게 변동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케른스토리'라는 앱으로 제가 만든 Day Recorder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의
완성도가 있는 앱인데다가 소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도 제공하는
GPS 기반의 여행 기록용 앱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 앱의 순위에 따라
케른 스토리의 순위가 변동한 것이 아니라 케른 스토리의 순위를 제가 따라 간 것이네요..-.-) 항상 10단계 내에서 비슷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제가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구요. 다만 케른 스토리가 보다 안정적인 앱인만큼 순위변동 폭은
제 Day Recorder보다 훨씬 작습니다.
하여간 좀 재밌는 현상이라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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