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글]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확실한 것이다!

최초 작성일 : 2011/11/16 12:51 

지난 프로젝트의 마무리도 완벽하지 못해 계속 수정 요청이 들어오고,

새로 투입된 곳은 이번달로 개발이 끝나는 기업은행 본점의 모바일 시스템인데

그걸 인수인계 받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팀과 함께 밤 10시 11시까지

강행군이다...ㅠ.ㅠ

문제는 지난 프로젝트 때 만든 앱이 자꾸 죽는다는 것이다.

1분 간격으로 100개의 웹사이트를 웹뷰에 로드시키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로딩 시간을 체크하는 것인데. 최소 9시간은 돌아가야 한다.

메모리 처리를 위해 이코드 저코드 잔뜩 넣어봤지만 메모리 누수는 여전하였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갔다.

전역으로 UIWebView 변수 하나 만들어서 viewDidLoad에서 초기화 후

addSubView로 현재 컨트롤러의 뷰에 붙여주고

dealloc에서 release, viewDidUnload에서 nil 처리해준 것이 전부...

결국 이 코드로 돌아가서 여유 메모리 31mb인 상황에서 테스트 시작하여 무려

15시간의 강행군을 무사히 마쳤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코드가 역시 답이었던 것...

사실 실무 프로젝트 다니다보니 메모리 해제 작업을 매크로로 만들어서

dealloc에서 release와 nil 처리를 모두 해주는 경우가 많기에 그 코드를 그냥

썼었는데. 이 코드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메모리 부족 상황에서는

좋지 않은 코드였던 모양이다. 나중에 한 번 정밀하게 테스트를 해보아야겠다.

아직 테스트를 한 번 밖에 못해서(테스트 한 번에 최소 6-7시간은 걸리니...ㅠ.ㅠ)

불안한 감이 없진 않지만 일단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 것 같아 너무나 다행스럽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쁜일은 월급이 제대로 들어왔다는 것...^^

나랑 계약한 그 분에게 피해 안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