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일상사 2016.05.27 23:47


아이에게…


내년 초가 되면 작은 딸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한다.
졸업 선물로 도장을 준비할 모양인데
그 도장 옆면에 각인할 문구를 10자 이내로 지어서 보내 달란다.


별일 아닌듯하면서도 엄청 고민하게 만드는 일이다.
한 한달간(대부분은 잊고 지냈지만…-.-) 고민 끝에
결국 이 말을 골랐다.


내 어린시절
난 세상의 관심과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마음껏 내 목소리를 내고
마음껏 내 팔을 휘두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무도 그걸 말리지는 않았지만
낸 왠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이 문구를 지었다.



깊이 생각하고 그 생각이 끝났으면
마음껏 행동 하라고,
네가 스스로 믿는 생각이라면
반드시 그 생각을 실현 하라고,
결코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행동은 하지 말라고…


그런데…
이 또한 얼마나 모순된 일인지…
이미 나는 아이에게 뭔가를 바라고 있으니…



내 아이는 나의 바람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길을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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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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