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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막 쓰는 리뷰

[mi 밴드 2] 나의 건강 도우미 : mi Duo 2탄

by 마즈다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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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다이어트 재도전을 위한 도우미 2 : mi Scale

지난 번 mi 밴드2 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mi Scale을 구입했다. 하지만 뭔가 불필요한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미 집에는 저울이 하나 있고 매일 열심히 몸무게를 재고 꼼꼼히 
적으면 될 것을…


물론 여기에도 변명은 있다.
비록 얼리 어댑터는 될 수 없지만(얼리 어댑터가 되기에는 돈이 부족하다…ㅠ.ㅠ) 그래도 명색이
IT 업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온갖 IT 제품에 최소한의 관심은 기울여봐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이다.


좌우당간 이유야 어찌되었건 mi Scale을 구매를 하였고 내년에는 살을 빼 볼 것이다…-.-


스마트…하다기엔 1% 부족한 체중계


사실 그저 블루투스 연동을 하여 측정 값이 앱으로 기록되도록 한 것만으로 ‘스마트’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입력된 신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는 기능들이
괜찮긴 하지만 역시 1% 부족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모 인터넷 신문 기사의 내용처럼 실험 
결과 체중을 매일 재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다는 점을 믿는다면 매일 체중을 재고 
이를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기능이 의외로 많은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매일 체중을 재는 행위에도 어느정도 의지가 따른다는 것은 함정이지만…


부담스러운 자체 무게


처음 택배를 받아보고는 쇳덩이를 받은 줄 알았다.
무게가 어찌나 무겁던지…-.- 그래서 포장도 제법 튼튼하게 되어있다.
여러겹으로 된 골판지 상자인데 자체 무게로 인한 손상을 감안한다면 네 귀퉁이에만
완충재를 넣는 방식보다 확실히 안전할 것 같다.





무게가 많이 나가다보니 은근히 몸무게를 재기 위해 체중계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그리 넓지 않은 집에 그냥 바닥에 놔두자니 그 것도 불편하고…
아마도 상판의 강화 유리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 같은데 이 강화 유리 때문에
들고 다니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다.


외관 보기


뭐 대다수의 체중계가 그렇 듯이 그저 납작하고 네모난 기기다. 다만 깔끔한 흰색과
상단의 강화유리 덕분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다.





하판에는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AA 건전지 4개를 넣도록 되어있다.
스펙상으로는 AA 건전지 4개로 1년을 간다고 하는데 매우 준수한 전력 소모량이다.


또한 하판에는 4개의 다리가 붙어있는데 이 곳에 센서가 설치되어 몸무게를 측정한다.


성능



무게 측정 알고리즘은 잘 모르겠으나 4개의 센서가 개별적으로 측정 한 값을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체중계 위에 서는 위치에 따라
몸무게 측정 값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 중앙에 섰을 때보다 전후좌우로 치우치게
섰을 때가 크게는 2Kg까지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런 부분은 살짝 아쉽다. 


mi fit 앱과의 페어링은 최초 구입 후 mi fit 실행 후 몸무게를 측정하면 이루어진다.
꽤나 간편하게 페어링하여 사용 가능하다. 이후 몸무게를 측정할 때마다 mi fit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측정 값의 삭제도 가능하고 짦은 기간에 동일한 몸무게가 연속
측정 될 경우 병합하는 기능도 있다.
(사용기 쓰느라 1급 기밀을 누설하게 되어 참으로 민망하다…ㅠ.ㅠ)



총평


일단 자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부분과 서는 위치에 따라 몸무게의 오차가 생기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다만 이미 집에 체중계가 있는 분들이나 샤오미의 다른 제품이 없이 mi Scale만을 구입
하고자 하는 분들은 그냥 있는 체중계나 다른 저렴한 체중계를 구매하여 꼼꼼히 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구슬 서말은 마련했는데 잘 꿸 수 있을지…-.-
잘 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체중 조절을 위한 mi Duo 구입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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