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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때늦은 2020년 계획

by 마즈다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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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때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포기할 시점이 아닌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작년(2019년) 중반 이후 시작된 고도화 프로젝트로 회사 일도 바빴던 데다가 아내의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평일에도 주말에도 여유를 찾을 수 없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예년같으면 벌써 전년도 12월쯤 이면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음해를 계획하는 일들을 했을터였지만 올해는

이제 겨우 계획을 세워보려는 참이다. 그마저도 작년 계획에 대한 정리는 없이…



하지만 꽤 긴 시간 동안 이러저러한 일들에 시달린 탓인지 계획을 세워도 곧장 실천으로 이어지지가 않는다.

고도화 프로젝트는 끝났다고 볼 수 있지만 아내의 건강 문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요 몇년간의 계힉이 취미 수준에서 머물 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언제나 연말이 되면 반성했던 내용이 한가지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고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 사이의 경계에서 늘 하고싶은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으나

문제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



3월 초에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일들에 도전을 해보고싶다.

  • 로봇 제작

  • 인공지능 (특히 강화학습) 공부

  • 본격적인 블로그 운영

  • 웹툰 창작

  • 유튜브 스트리밍

  • 모바일 역량 강화 (본업에 충실)

  • 게임 개발

 

이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학습해야 한다.

  • ROS 및 로봇 관련 지식

  • 강화학습

  • 그림 연습

  • Swift / Kotlin

  • Fusion 360 / Blender

  • Unity 3D

 

내가 천재가 아니고서야…아니…이미 천재는 아니니 시간이 남아돌지 않고서야 이 모든 것을 

실행하기에는 버겁기 그지 없는 상태이다.

 

결국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사람이 어찌 밥만 먹고 살겠는가^^;;

일단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하기로 했다.

 

올 한해의 중요 목표는 다음의 2가지로 정했다.

 

  1. Swift / Kotlin 학습

  2. Fusion 360 / Blender 등 모델링 툴 학습

 

1번은 현재 본업이 모바일 개발자이므로 사실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다. 다른 재미있는 일들을 쫓다보니 

아직 제대로 공부를 못했었는데 올해는 적어도 그럴듯한 앱을 하나 개발해보는 목표로 학습을 진행해봐야

겠다.



2번의 경우 어차피 로봇 제작을 위해서는 프레임이나 각종 부품 조립을 위한 3D 프린팅을 해야 하고 따라서

3D 모델링이 필수적인데 올해는 가볍게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툴에 익숙해지는 정도로 진행을 해야겠다.

그렇게 해서 간단한 수준의 로봇을 하나 만들고 이 로봇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강화학습에 집중을

해보려고 한다.

 

 

늘 관심 분야갸, 호기심이 많아 한 곳에 집중하질 못하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말해왔으나 곰곰히 생각하면

그저 쉽게 지치는 것일 뿐이다. 여기저기 관심을 많이 가지다보니 한가지에 소흘해진다기 보다 하나를 하다가

잘 안되니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일 뿐…

 

올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이러한 집중력 부족을 극복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비록 연초부터 상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최대한 작은 성공을 자주 만들어가면서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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