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11/12/21 08:50


원문 링크 : http://news.devmento.co.kr/news/messageDetail.do?messageId=50582


난 여전히 내 소유의 것을 공유하기 보다는
공유된 무엇들을 취하는데 더 익숙해있다.

사실 그 것은 이기적인 욕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곧 '나'의 또다른 표현이 될 수 있고
이렇게 공유된 무언가는 곧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간접적인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고 공유하고자 하는 '무엇'을 선정하고 또
실제로 공유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부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유된 정보를 정리해주는 공적인 위치의 큐레이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자하는 개개인 스스로가 큐레이터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소유한 모든 것은 공유되어야 한다'라는 명제가 보다 더 현실적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느끼는 이러한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최종 정보의 판단자로서의
'인간'이 가진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역시 '기계'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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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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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11/02/20 02:12 


주의1 :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진짜 왕년에 뭔가 쓸만한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나보다…라고 착각하지 말아주시길…


주의2 : 제가 이런 글을 썼다고 해서 진짜 앞으로 장마다 꼴뚜기 처럼 아이디어를 쏟아낼 것으로는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1. 내 아이디어는 가치가 있는가?


바로 몇 시간 전까지 나는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제법 그럴듯하고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누군가에게 발설을 하게 되면 내가 그 아이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누군가에게 빼앗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난 지금…

난 좀 웃기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연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그럴 듯하다'는 평가는 어떤 검증을 거쳐 나온 것인가?


그저 내가 생각했던 어떤 것들이 이미 실현 된 것을 보면서 '나도 쓸만한 생각은 하는구나'하고

느꼈던 경험을 통해?


아니면 '이건 정말 성공할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긴 적이 있어서?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우물안 개구리처럼 혼자 깊은 방구석에안아서 모니터만 뚫어지게 쳐다보다

혼자 지지고 볶고 근거도 불충분한 자료들을 대충 끼워맞춰 보고는 쉬크한 미소와 함께

'그럴싸한데~'라고 뇌까린 것이 전부였던 것이다.


그런 것을 가지고

'내가 이걸 누군가와 의논을 하게 되면 내 아이디어를 도둑맞을지도 모를텐데…'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그야말로 꼴깝이다.ㅠ.ㅠ



2. 내 아이디어는 가치가 없는가?


세상에는 날고 긴다하는 고수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고수들만 해도 그 벽이 높고 단단한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고수들 또한 얼마가 될지 모른다.


고수들은 오랜 시간 같은 일에 종사를 해오면서 체득한 각종 지식과 정보와 감으로

언제나 남들보다 앞서가고 미래를 읽어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를 시작한다.


격렬한 열정을 가진 무사풍의 고수들은 이미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 놓고는 뭇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압감으로 다가오고

은밀한 자객풍의 고수들은 누구도 모르게 물밑작업에 충실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한방을 제대로 터뜨리며.

고고한 학자풍의 고수들은 중,하수들이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영감을 제시해주며 그 덕망을 높인다.


이런 넘쳐나는 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는 오리지날 정보에 조차 접근할 능력이 안되어

고수들을 통해 1차로 혹은 2차, 3차로 가공된 정보를 가지고 되지도 않는 머리를 열심히 굴려대는 것이다.


이렇게 나오는 나의 아이디어는 '가치 평가'의 대상이나 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반전은 있다.

智者도 千慮一失이요 愚者도 千慮一得라 했던가…


어리석은자의 생각 중에도 쓸모있는 것이 있다 했는데

나는 비록 IT의 고수는 못되지만 그래도 '어리석은자'의 범주에서는 넘어서 있는 사람이거늘

괜히 혼자 의기소침해가지고는 '내가 생각한 것은 이미 누가 생각했을거야..ㅠ.ㅠ'

'아마도 남들에게 비웃음이나 살 아이디어겠지'라며 주저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인 거다.


때론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코 막혔을 때….@.@?)


암튼 요지는…검증을 받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이래서 내 아이디어는 공개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검증을 하는 것이다.

대박이 나던 쪽박을 차던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스스로 실행에 옮기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던 아니면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나 폐기를 시키던

일단은 자기 자신이 검증을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물론 뜻 맞는 동료를 만나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하지만 외적여건 때문이든 아니면 내적 성향 때문이든 이러한 자가 검증이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모처럼의 '아이디어'가 검증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휴지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이후로 그 아이디어가 구체화 된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휴지쪼가리 같은 생각이었구나'하고

자위하면서 잊으면 그만이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통해 대박을 터뜨린 누군가를 보게 된다면

한강 다리의 난간 폭을 두 발로 재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랴, 이유야 어떻든

자신이 스스로 검증할 여건이 못되었던걸…


하지만 여기서 약간의 꼼수를 부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내 아이디어를 '공개'된 자리에 올려놓고 평가를 받는다면 비록 많은 경우 무시되고 사람들의

관심조차 받지는 못하겠지만(사람들의 인격을 믿는 나로서는 아무리 후진 아이디어라 해도

비웃으며 야유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편하게 생각해본다..-.-) 만일 그 아이디어로 성공한

누군가가 나타났을 때, 이미 이전에 내가 그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리 수 있는,

즉 자기 PR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만에 하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혼자서 전전긍긍하며 실현하지도 못할

아이디어를 붙들어매고 원맨쑈 하다가 유야무야 사라져가게 만들 그 '아이디어'가 정말

'쓸만한' 아이디어였다면 자신이 소심함으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더 나은 재미를 느낄,

더 편해질 수 있는,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다.


이 것이 적어도 몸은 보수지만 마음은 진보라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는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론이다.


'쓸만한 것인지도 모를', '실현도 못할' 아이디어를 가지고 눈에 핏줄이 터지도록 고민을

한다는 것은 이제 생각만 해도 코미디 그 자체다.


일단 드러내고, 평가 받고, 가장 잘 실해할 수 있는 사람이 실현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진보적인 IT의 실체로 OpenSource가 있다면 그 Base로의 OpenIdea가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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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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