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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2

내 아이에게... 아이에게…내년 초가 되면 작은 딸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한다. 졸업 선물로 도장을 준비할 모양인데 그 도장 옆면에 각인할 문구를 10자 이내로 지어서 보내 달란다. 별일 아닌듯하면서도 엄청 고민하게 만드는 일이다. 한 한달간(대부분은 잊고 지냈지만…-.-) 고민 끝에 결국 이 말을 골랐다. 내 어린시절 난 세상의 관심과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마음껏 내 목소리를 내고 마음껏 내 팔을 휘두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무도 그걸 말리지는 않았지만 낸 왠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이 문구를 지었다. 깊이 생각하고 그 생각이 끝났으면 마음껏 행동 하라고, 네가 스스로 믿는 생각이라면 반드시 그 생각을 실현 하라고, 결코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행동은 하지 말라고… 그런데… 이 또한 얼마나 모순된.. 2016. 5. 27.
부모노릇 하기!? 우리 둘 째 아이는 고집 + 성깔이 보통이 아니다.일단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울고본다.일단 울기 시작하면 끝을 본다.얼렁뚱땅 달래는 것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이녀석이 아침마다 엄마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이유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것이다.가기 싫은 이유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나름 어린이집에서도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성심껏 아이들을 보육하고 있겠지만아이에게는 그 좁은 공간과 늘 똑같은 장난감들이 따분하기만 한가보다.우리 나이로 4살이니 아직 사회성이 있을리는 만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 엄마가 도달한 결론은 '어린이집을 너무 일찍 보낸 것 같다'이다. 큰 애의 경우 4살까지는 집에서 엄마가 데리고 있었다.주말되면 백화점 문화센터로 아빠엄마와 함께 다니는 정도가 교육이라.. 201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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