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1 [옛 글] '나'를 인식하는 나의 신비함...@.@ 최초 작성일 : 2011/05/18 13:49 나는 예전부터 세수를 하거나 양치를 하면서 거울을 보다가 문득문득 너무도 신비롭다는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화학적 물질과 작용의 조합이 내 눈을 통해 거울에 반사되고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나'라고 인식을 한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그렇게 신비할 수가없었다. 오늘 모처럼만에 점심을 먹고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다가 예전의 그 신비로운 생각이다시금 떠올랐다. 무지무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다소 쓸모없는 생각이지만 한참을 걷다보니 '나는 왜 이 곳에서 걷고 있고, 또 이 산책이 끝나면 사무실로 돌아가컴퓨터를 마주대고 남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가?' '나는 분명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매우 독특한 존재인데 이렇게 아무렇게나사람들 틈바구니에 휩쓸려서 부유하고 있는가?' 참.. 2013. 7.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