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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소프트 스킬”이란 책을 읽고 ‘이거다!’싶어 도전해본
kanbanflow 사용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시작부터 실패는 준비되어있었다.
나는 내 개인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툴을 찾고 있었지만
kanbanflow는 결코 개인이 사용할만한 툴은 아니다.
역시 다수의 인력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나 걸맞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업무 처리에 있어서 그 유명한 당구 격언인
대충치고 쫑본다는 철학을 존중한다.
사실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언제나 돌발 변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또 계획을 세운다는 단계는 매우 추상적인 단계인지라 그 단계에서
벌써 버벅대기도 십상이다.


때문에 설계는 최대한 단순히고 빠르게 대충(?) 해놓고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모양이 드러났을 때 그 것을 기반으로
재설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할 일에 대해 너무 세세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은
나에겐 상당히 부담된다. kanbanflow는 벌써 할 일을 등록하는
시점부터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ㅠ.ㅠ


특히나 관심을 가지고 도전했던 뽀모도록 기법은 이 기법이
얼마나 개인적인 편차를 가져올 수 있는지 경헙했다.
나름 꽤 효과적인 집중력 제고의 방법으로 알려져있는 이 기법이
나에게는 오히려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고정된 뽀모도로 타임이다. 디폴트로 25분이 설정이 되어있고
필요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항상 고정된 시간이
체크된다는 점이다.


25분이 설정되어있었을 때
때론 1시간 이상 집중이 연속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뽀모도로 타이머의
체크 시간이 신경이 쓰여 맥이 끊기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또 간혹 25분 이내에 빠르게 처리한 일이 있을 때는 남는시간이
어중간해졌다.


물론 명필이 붓을 가리겠냐는 말에 비추어본다면
뭔가 내가 잘못된 사용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분명 내가 활용하기에
적당한 도구는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다시 Wunderlist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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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미 마흔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최근 '소프트 스킬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 전략 71가지)'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 존 손메즈 공역|

역자 이미령김태곤|

길벗 |2015.11.27

원제원제 Soft Skills

ISBN 9791186659885















사실 다 읽지는 않았다. 책 본문에 학습 방법을 다루면서 굳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가 없다더라...^^;;

그보다는 사실 뒷 부분에 나오는 재테크나 건강관리는 사실 '필요성'만 인식하면 되었지 굳이 개발자의 입으로

들을 것 까지야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아무리 저자가 직접 경험한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현실이 다르고 내가 그 방면으로는 영 재주가 없다는 생각에...물론 재테크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단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뿐...


암튼 본론.

바로 전 포스팅이 일정 관리에 관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생산성'에 대한 내용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kabanflow'라는 시스템이다.





시간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을 어떤 가치를 위해 사용할 지에 대한 

생각이 다를 뿐. 다만 그 시간을 좀 더 알차게(적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줄일 수 있도록) 사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하게는 탁상달력 부터 시작해서 수첨, 시스템 다이어리

각종 계획표, 스케쥴러 등등...그리고 최근(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좀 오래되어 보이지만...) 많이 개발된

애자일 기반의 각종 업무 관리 시스템들...


나도 시간 좀 아껴보고자 꽤 많은 시도들을 하였다.

플랭클린 플래너, Things(모바일용 GTD 기반 앱), 포스트잇 형태의 스케쥴러, trello, wunderlist 등등...

일단 시스템 다이어리류는 모두 실패하였다...ㅠ.ㅠ 특히 프랭클린 플래너...3번 시도해서 3번 모두 실패했다.

아무래도 나는 종이와 인연이 없는 듯...

다만 작년 초인가 구입한 스마트펜 네오 N2를 이용해 업무 회의 내용은 러프하게나마 꼬박꼬박 적고 있다.


trelllo의 경우 2014년에 회사 업무에 적용해보고자 팀원들과 모두 계정을 만들어 업무를 공유하고 일정을

관리해보았는데 이 역시 관리자인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마치 집합의 달인이 된 덕선 처럼

(응답하라 1988 참조~) 초반에만 반짝 카드를 잔뜩 작성해놓고는 차츰 관심이 멀어져갔다.


그나마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 wunderlist이다. 역시 GTD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PC나

MAC 버전도 있고 또 각 버전간의 동기화가 잘 된다. 업데이트도 꽤 자주되어서 지금은 정말 쓸만한 도구가

되었다.





현재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툴이고 계획을 세운다기 보다는 내가 오늘 하루 어떤일을 했는지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다만 뭔가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 스킬을 읽고 kanbanflow가 눈에 딱 들어온 것이다. 저자의 활용 방식과 함께...

또한 맘에 드는 내용 중 하나가 반복 업무를 할당하라는 이야기였다.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

우선은 저자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보기로 했다.





칸반의 각 컬럼을 요일로 지정해놓고(그밖에 대기중인 업무를 위해 waiting과 완료된 업무을 위한 done은 

만들어두었다) 각 컬럼의 가장 상단에는 매일 반복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두었다. 사실 trello와 같은 칸반 기반이라

기존에 사용해보았던 trello를 이용했어도 되겠지만 kanbanflow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었다.


바로 생산성 유지 방법 중 하나인 pomodor 기법을 위한 타이머가 있다는 것!




책에서도 이 내용을 언급하고 있고 그래서 이 kanbanflow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pomodor 타이머를 이용하면 그 사용 내역이 로그로 남게 되어 자신이 얼마나 집중해서 일을 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날로 늘어가는 pomodori가 꽤나 자랑스럽다. 그래봐야 겨우 5일 진행한 것이지만...ㅠ.ㅠ

첫날 7개에서부터 5일차 21개까지 늘었다. 사실 제대로 집중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중간에 5분의 브레이크 타임조차

그냥 넘겨버린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는데 (사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증가된 pomodori의 대다수는 Spring 

학습도 좀 할 겸 Spring 3.1.1 + MyBatis + jQuery + bootstrap으로 잡다한 업무 시스템 몇 개를 통합하고 있다.

역시 수동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할 때보다 뭔가 목적의식을 갖고 진행하는 일들에 훨씬 집중을 잘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이제 관건은 이 시스템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목표한 바가 있고 최근 의욕 충만으로 뭔가 삶에 활력이 생긴 만큼 서너달은 가지 않을까 싶다...^^;;


뇌가 휘발성 메모리다보니 책을 읽은 들 자고 나면 다 까먹는 내가 책으로부터 뭔가 하나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얻어낸

것 자체가 큰 성과다. 더이상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버리는 짓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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