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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11/05/23 08:30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얽히고 섥힌 그 복잡 다단한 내면 구석구석을 살피기가
나에겐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 모른다.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적도 없고 그의 저서를 읽어본 적도 없고
그저 각종 매체를 통해 그의 사진 정도를 본 것이 다일까...
이렇게 지식이 부족한 경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를 밝혀내기 힘든 경우
나에게는 한 가지 기준이 있다.
바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자주 만나고 접해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로부터 시작한면 내가 틀릴 확률을 많이 줄여준다.
내가 아는, 내가 믿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많다.
존경과 신뢰에서부터 맹렬한 비판까지...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의 공통점이 보인다.
적어노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짊어졌던 업보에 대해 무던히도 책임을 지려
노력했던 사람인 것 같다.
삶에 솔직하려 했던 것 같고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그저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그 분의 죽음은
기억에 남겨두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조용히 나 홀로 추모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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