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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옛 글] 나꼼수의 위험성...

by 마즈다 201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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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12/04/09 16:06 


정치, 아니 그냥 세상사에 무심한 나 이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나꼼수의 오버페이스...
중심에 서있는 한 두 사람은 분명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것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게다가 나꼼수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모르는 정치의
이면을 그야말로 체면치레 다 걷어 치우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보인다. 그들의 입담과
때로는 저급하기까지 한 표현들은 항상 정치에 소외되어있거나 더 나아가 청치로부터
호되게 당하고 있는 힘없는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통쾌하고 말 그대로 10년 묵은 체증을
한방에 쓸어버릴 정도의 위력이 있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든다)

즉,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 이렇게 위력적인 표현을 뿜어내려 하다보니 오버페이스를 하게되고
망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 '망언'은 일본의 독도 망언처럼 고도의 술책이 깔린
그런 것도 아닌 그저 '망언'일 뿐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나는 나꼼수의 그 위력적인 표현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 것은 누군가는 자기의 인생을 걸고, 생명을 걸고 헌신하는 정치를 너무 희화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당신은 나꼼수의 그 분들이 얼마나 진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인지 아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잠시만 참아달라. 나는 그분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나는 그분들을 평가할 능력도 지위도 없다. (사실 그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쉽게 말해 내 알 바 아니다)

하지만 나꼼수를 듣는 사람들은 어떠할까?
나꼼수 출연진들이 의도하는 만큼의 이해를 하는 것일까?
혹시 그저 냉소적인 웃음으로 한발짝 물러나 중립 코너로 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선동적인 표현에 감정이 앞서 흥분을 무기삼아 미친x 널뛰듯 이리 뛰고 저리 뛰다 지쳐 나자빠지지는
않을까?

정치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기에 보다 많은 숨겨진 사실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하겠지만
그 것이 그저 우스갯거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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