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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쟁이 독서일기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 박명옥 역
온스토리 출판
이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이거다!
‘죽쒀서 개줬다!’
농담이고…
어쩌면 번역 탓일까?
엄청나게 긴박하고 절실한 상황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
어부로서의 숙명과 자존심을 짊어진 노인과 청새치의 싸움,
돌아오는 길에 청새치를 사이에 둔 상어들과의 싸움들이
너무나 싱겁게 읽혔다고나 할까…
다른 판본을 더 읽어봐야겠지만 온스토리 판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 그나저나 최근 읽은 두 권의 책이 어찌나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지…
세상을 깨고 새롭게 태어나려는 싱클레어나 어렵게 잡은 청새치를 상어에게
빼앗겨 버리는 노인이나…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나 노인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끊임없이 틀을 깨고자 노력하고 때론 그 노력으로 얻은 것들을 상어보다 더한
무리들에게 빼앗겨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사자의 꿈을 꾸는 사람들…
그 사람들도 대단하고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도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글을 쓴
작가들도 대단하다.
이번 주말에는 안소니 퀸 주연의 노인과 바다나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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