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쟁이 독서일기 - 제발 쉽게좀 써주시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 / 홍성광 역
웅진씽크빅 출판


지난 번 ‘HOW TO READ 라캉’을 읽고나서도 그랬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도 역시 밀려드는 것은
좌절감이었다.


나는 묻고 싶다.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지식과 사상을 얻었으며, 누구를 위해 지식과 사상을 표현하는가?


세상의 평범한 장삼이사를 보고서 통찰을 얻었으면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그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요
학식있고 깊은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배우고 익힌 것이라면 그저 그들에게나 돌려주면 그만이다.


뭐 암만 이렇게 투덜대 봐야 돌아오는 것은 내 무식에 대한 질책이겠지만…


도대체 이 책이 문학인지 철학인지, 이 책 속의 비유들이 무슨 의미인지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다.
반어, 동어 반복, 직유와 은유와 상징…세상의 온갖 표현 방법들을 모조리 뒤섞어놓았다.


아무래도 당분간 ‘철학’쪽 책들을 읽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다만 니체에게도 기회는 줘야 하니까 ‘HOW TO READ 니체’ 한 번만 더 읽고 최종 판단을 내리도록 하자.


그런데 이렇게 비유가 난무하다보니 이 것이 원문 자체가 그런 것인지 번역을 희안하게 해놓은 것인지
그게 또 의문이다.


한가지 명백해보이는 오류는 도대체 인용 부호가 시작은 있는데 끝이 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 것은 분명 출판사의 문제인 것 같다(나는 펭귄시리즈 전차책으로 읽었다).


또 한가지…니체는 지독한 여성 혐오자인 것 같은데…루 살로메에게 차인 것도 이 때문이 아닐지…^^;;;


아무튼 책을 이해를 못하니 독후감의 질이 떨어진다. 
조만간 HOW TO READ 읽고 다시 정리해야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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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더라…ㅠ.ㅠ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4월경인가?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의 주 게약자인
모 업체에서 부서 전체 회식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독특한 것이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했더니
자기들만 맛난 것 먹어서 미안하다고 상품권을 10만원어치
주네…@.@


그리고 고 전후에 전에 쓰던 아이패드 에어를 팔고
아이패드 에어2를 다시 중고로 샀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 9.7을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다…ㅠ.ㅠ
어쨌든 아이패드 에어를 판 돈을 통장에 넣지 않앗다…-.-


그랬더니 갑자기 내가 만수르가 된 기분?


그로부터 되도 않는 잡다한 것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만년필만 대략 20만원 정도?
아두이노 + 아두이노 책 해서 한 6만 5천원
그리고…책을 한 20만원어치…
앞에 들어온 돈이 대략 37만원인데…좋다고 쓴 돈이
46만 5천원…
난 이래서 수학이 싫어…(수학하고 별 관련 없나?)


암튼 그 마지막 지름의 결과가 오늘 도착했다.


회사에는 아두이노 동호회 만든다고 일 벌려놨는데…
과연 이 책들을 제때 다 읽을 수 있을지…
그래도 트위터 분석좀 해보겠다고 애쓴다 애써…ㅠ.ㅠ
이런걸 야크 쉐이빙이라고 하나?


이럴줄 알았으면 대학시절에 어학쪽으로 공부좀
열심히 해둘껄…(나…국문과…)


암튼 뭐든 새것이 생기면 기분은 좋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데
일딴 먹을 거 제대로 마련해놨으니
때깔나게 공부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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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지름신,

3~ 5월 읽은 책들


기간에 비해 읽은 책이 몇권 안된다.
일단 내용이 어려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있고
뭔가 신중히 읽어야 할 주제를 선택한 부분도 있고.

그래도 뭔가 내 삶의 방향을 잡아 줄 길을 찾은 것 같아
즐거운 독서였다.


자본론 공부

김수행 저
돌베게 출판


집에 역시 김수행 선생님이 쓰신 자본론 1권 상,하(구판)가 있다.
대학시절 사놓은 책인데 제대로 읽지를 못하고 책장이 바래버렸다.
지난 번 ‘공산당 선언’을 일고 이 책을 다시 읽고싶어졌는데 엄두가
나지 않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서문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학생들을 대상의로
자본론을 쉽게 강의한 내용을 엮어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역시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인 자본론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학에 약하다보니 중간에 나오는 몇몇 도표와 수식은 가볍게
넘거야줬다…ㅠ.ㅠ
나에겐 그저 ‘노동 가치설’만이 힘이요 진리일 뿐이다…-.- 


중간 중간 언급하신 한국의 현실에 대한 내용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들이기는 하지만 깊은 분석이 담긴 내용이기 보다는 당위적인
이야기들이다보니 이 부분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독자들도
있는 듯하다.


자본론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임은 틀림 없는 것 같다.


HOW TO READ 마르크스

피터 오스본 저
웅진지식하우스 출판


김수행 선생님의 자본론 공부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간략하게
설명을 한 글이라면 이 책은 이 책은 마르크스의 전체 저작을 
대상으로 철학에서부터 정치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설명을 한 책이다.


특히 마르크스의 철학적 기반에 대한 내용이 많고 또 저자가
뭔가 철학적인 관점에서 글을 써나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게 읽었다.


특히나 철학 특유의 언어 유희(뭔가 그말이 그말 같고 이말이 저말 같은…)가
가끔 같은 대목을 2~3번 읽게 만들었다.


마르크스의 전체 저작에 흐르는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을 형성하게 된 보다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앞서 말했듯이 철학적 개념의 여려움은 웬만큼 철학에 조예가 있지 않으면
독서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버리고 만다.


심지어는 가끔 본문에 인용된 마르크스의 원전쪽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읽든 번역, 중역된 내용을 읽어야 하는 입장에서
뭔들 제대로 이해가 되랴…ㅠ.ㅠ


NoSQL 철저 입문

댄 설리번 저
길벗 출판


오랜만에 읽는 기술 서적.
아무래도 올해 독서 목표를 인문학으로 잡다보니 기술 서적을 좀 등한시
하게 된다. 하지만 본업이 개발자이니 틈틈히 읽어두어야 할 책들이 많다.


일단 이 책은 NoSQL의 일반론(총론)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우선은 과거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파일, 계층형, 네트워크)과 현재의
RDBMS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하고 이 후 NoSQL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키-밸류, 문서, 컬럼 패밀리, 그래프 형식의 NoSQL에 대해
일반적인 내용들을 적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넒은 범위의 추상적인
내용은 아니고 적어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NoSQL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참고 자료로써는 충분한 내용이라 보여진다.


참고로 다음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NoSQL에 대한 간략한 비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개별 제품보다는 NoSQL 유형에 따른 분류를
잘 해놓은 것 같다. 


비교적 잘 이해하면서 쉽게 읽은 책이다.


올해 인문학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초반부터 마르크스의 사상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앞으로의 독서는 마르크스의 저작을 위주로 진행 될 것 같다.
우선은 집에 있는 자본론 상 1,2권을 읽고 이후 계획을 짜볼 생각이다.


대학시절 가장 사고 싶었던 책 중 하나가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6권이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샀다. 이제는 시간도 흐르고 중고로 좀 싸게 살 수 있을까
했더니 여전히 6권 모두 사려면 중고로도 약 14만원 정도는 줘야 한다…ㅠ.ㅠ


자본의 모순을 파헤친 저작을 읽고자 하는데 자본에 발이 묶여 못읽는 이 참담한
현실…ㅠ.ㅠ


그리고 조만간 지르게 될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


암튼 뭔가 관심이 가는 내용을 찾은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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