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DXL 1.0 + 한복 LoRA
  • SDXL 1.0 + 한복 LoRA
문화

[옛 글]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by 마즈다 2013. 7. 4.
반응형

최초 작성일 : 2010/03/01 09:04


기본정보 : SF액션 | 미국 | 106 분 | 개봉 2008.12.24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제니퍼 코넬리(헬렌)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3줄 스토리 : 
지구의 친구인 외계인이 인간을 평가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에 도착했다.
인간들 하는 꼬라지가 영 못마땅해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간을 말살하기로 결심했다.
새어머니와 의붓아들의 삶에 감동먹고 인간을 구해준다

감상평 :
간만의 휴일, OCN에서 '지구가 멈추는 날'을 하길래 한 번 봐줬다.
딱 드는 생각은 이렇다.

그들은 어째서 항상 인류가 잘못을 저지른 이후에 나타나 징벌을 하려고만 하는가?
그들은 어째서 지구의 고통을 내내 지켜보기만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서
모든 책임을 인간에게 지우려만 하는가?

항상 곁에 머물면서 잘못 하나하나를 이끌어주며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이끌어 줄 수는 없는가?

관리자는 부족하고 관리 대상은 너무 많아서 그런가?

인간의 자율 의지를 시험하는 것인가?

그러기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긍정적인 문명을 소멸시키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소모적인 방법이 아닌가?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어려워보이면 가끔 직접적인 힌트를 줘도 좋을법 한데 말이다.

거의 전지 전능에 가까운 외계인이 세계 정상을 만나기가 어려워 겨우 한 나라의
국방부 장관, 한 나라의 행태를 보고 인류를 평가해버리는 설정은 좀 극단적이다.

한 사람의 행동으로부터 인류 말살의 결정을 내리고
한 모자(새어머니와 의붓아들)의 행동으로부터 인간의 가능성을 찾고...

아무래도 이 외계인의 최소한 표본조사에 너무도 게으르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 싶다.

뭐 진부하다면 진부한 스토리 속에
거대 로봇과 벌레의 아이디어는 좀 괜찮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