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DXL 1.0 + 한복 LoRA
  • SDXL 1.0 + 한복 LoRA
문화

[옛 글] [애니메이션] 이브의 시간 (극장판)

by 마즈다 2013. 7. 19.
반응형

최초 작성일 : 2012/03/06 07:08 






요즘 좀 심심했다.
게임을 해도 그냥 저냥...
영화는 볼 시간도 별로 없고...
미드 4400 보는 중인데 뒷심이 부족한 듯...

좋아하던 애니메이션도 예전의 감흥을 느낄만한 작품이 별로 없어
선뜻 내키는 작품이 없었다.

그러다가 그냥 습관적으로 구해놓았던 '이브의 시간'이란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보게 되었다.

초반부에서 살짝 식상함을 느꼈다.
인간화된 로봇의 이야기는 아톰으로부터 시작해 적지 않게 만들어졌으니...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이 것은 로봇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인간 이외의 존재와도 대화를 한다.
어린아이에게만 들리는 목소리가 있는 것인지 그저 아이의 상상력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리고 누구나 자라면서 그러한 관계의 대상은 '인간'으로 좁혀진다.
그렇게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가면서 관계를 축소해 가게 되고 그 것의 종착역은
'이기심'이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자면 작게는 요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견 문제라든가
크게는 환경의 파괴 등이 모두 '인간'에게 집중되어있는 인간의 편협한 '관계' 때문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풍요롭고 좀 더 창의적인 인간의 삶을 위해서는 이러한 '인간'의 '관계' 범위가
더더욱 넓어져야 하는 것이다.

'관계'의 '단절'은 문제가 될 수 있어도 '관계'의 '확장'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