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장

일상사 2013. 11. 3. 10:35
새벽녘 급작스런 아버지 전화를 받으니
수원 사시는 외삼촌께서 돌아가셨단다.

젊으셨을 때 울 아부지께서 벌이하라고
택시를 마련해 주셨는데 인사 사고를 내
택시를 팔 수밖에 없으셨다는...

어릴적 자주 놀러가면 늘 반겨 맞아주던
한 살 위 형이 친자식이 없어 데려다 키운 자식이란 걸
수 년 전 그 형의 장례식이 끝나고야 알았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가을이라서 그럴까?
외삼촌의 삶이 너무 박복해서 그럴까?

이렇게 쓸쓸한 장례식은 처음이다.

외숙모님 홀로(다행히 외숙모님 여동생 가족 4분이
많은 일을 하셨네) 지키고 계시는 빈소는
시린 어깨를 더 춥게 만든다.

여기는 수원 연화장...
노무현 태통령께서 화장하신 곳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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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꿈을 좇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편들을 하나 둘 씩 모아가고 있지요. 이 곳에 그 단편들이 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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