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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함을 달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책맞게도 벼라별 것에 다 관심이 간다.
아이들 디지털 피아노를 사주었을 때도 아이들보다 내가 먼저 신나서
어른을 위한 바이엘 2권과 소곡집 한 권을 덥썩 사버렸다.
물론 지금은...피아노 위에서 편히 쉬고 있다...ㅠ.ㅠ
26일이 둘째 아이 생일이었다.
생일 선물은 꼬맹이가 원하는 인형이 있어서 미리 주문을 해뒀었고
생일 카드나 한 장 써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왕 쓰는 김에 볼펜으로 찍찍 쓰기보다는
뭔가 색다르게 써주고 싶었다.(사진 찍어두는 것을 깜빡 했다...)
그렇게 써주고 나니 캘리그라피에 급 관심이 생겼다.
뭔 늦바람인지...
그냥 동영상 몇편 보고는 내 철학대로 ‘무작정’ 시작해보았다.
결과는...뭐...그냥 어수선한 글자의 나열이랄까...ㅠ.ㅠ
어찌되었건 무료함을 달랠 취미를 하나 찾은 것 같긴 한데...
이게 또 얼마를 갈지...
일기를 이런 식으로 써봐야겠다.
4대 성인이, 혹은 그에 준하는 인간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옳은 철학이나 사상은 존재하는 것일까?
있다고 한들 범부들이 그 ‘절대성’을 이해할 수는 있을까?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데 그 잘남과 못남을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의기소침할 일도 아니고
내 생각이 확신이 있다해서 타인에게 강요하는 오만도 경계할 일이다.
끝까지 서로에게 뜻을 묻고 길을 찾는 것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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