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DXL 1.0 + 한복 LoRA
  • SDXL 1.0 + 한복 LoRA

시사17

나는 '지지자의 자격'이 있는가? 이미 대선이 코앞이지만...그래서 더더욱 한마디 안할 수 없네... 유권자는 후보자들의 지지자이기 전에 감시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연히 그가 좋아서 뽑는 것이 아니라면, 그의 정책을 지지하고 그의 됨됨이를 믿기에 뽑는다면 그가 자신의 정책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우리가 믿는 그의 됨됨이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가차없는 (비난이 아닌)비판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어야만 진정한 지지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SNS 상의 일부 글들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지지자가 아닌 그저 '팬'인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혈연, 지연, 학연의 힘이 약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차이나는 클래스의 장하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의리'의 힘은 여전히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의 병폐가 아닌가 싶.. 2017. 5. 8.
본질에 충실한 정치판이 되었으면... 얼마전 ‘본질주의’에 대한 기사를 하나 읽었다.그 기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 문제에 대한 글이었고 단 하나의 궁극적인 이상형(본질)에 천착하는 것이연속되는 과정에 놓여있는 현실과는 얼마나 괴리되어있는 것인지, 그래서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은글이었다. 한편 최근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이슈가 되고 있으며 대형 포털에는 ‘탄핵’이라는 말이 실검 1위를 할 정도로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오늘 독특한 글을 하나 읽었다. (그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한자락이니 무시해도 그만이지만…)맞는 말인듯 하면서도 묘하게 본질을 벗어난 듯한 이야기였다.(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다. 간단히 말하면전략상의 이유로 대통령 탄핵은 하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아재 개.. 2016. 10. 26.
헬조선을 헬조선 답게 만드는 것들 헬조선을 헬조선 답게 만드는 것들얼마전 인터넷을 보다보니 ‘차이나는 도올’이라는 강좌에서 투표하지 않는 젊은이(흠…나도 이런 표현을 써야 하는 나이인가?)들은 헬조선이라 부를 자격도 없다는 말을 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은 대략 수긍하는 분위기와 또 한편으로는 앞세대가 싸지른 똥이나 치우고 말하라는 부정적 분위기가 갈리는 듯하다. 하지만 모자란 내가 볼 때는 이런 분위기 자체가 이미 헬조선을 헬조선 답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로 핑계 대기, 떠넘기기…유식한 말로 책임 전가… 물론 도올 선생이야 젊은이들에게 신성한 권리이자 현대 사회에서 가장 정상적인(?) 방법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있는 선거에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 생각된다.. 2016. 4. 13.
보수는 검고 진보는 희다! 내가 정치라고는 개뿔도 모르지만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면 쥐뿔같은 소리나마 한마디 해야 쓸 것 같다. 보수는 검고 진보는 희다! 보수는 검기때문에 어떤 개 잡노무 생각을 하고 들어가도 그저 검어지기 마련이다.사리 사욕을 생각하든 나름 나라를 생각한다고 하든...보수에 합류해버리면 그저 검게 될 뿐이다.그래서 보수는 검은색 한가지다. 하지만 진보는 희기 때문에 조금만 다른 생각을 먹으면 얼룩이 생긴다.각자가 자기의 색깔을 나타내다가는 본연의 흰색은 없어진다.각자의 색깔로 얼룩덜룩해져 결국에는 검은 색 보다 더 더러워진다.진보 본연의 흰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각자가 최대한 자기 색깔을 억눌러야 한다. 이러한 일반론에 비추어보았을 때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너무 색깔이 제각각이다.(물론 새정연을 진보로 보고.. 2015. 5. 21.
[한겨레] 진보의 '가면' - 장정일에 대해... 출처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05959.html 아...어렵다.진보가 뇌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몇 번 더 읽으면 나는 분명 뇌사할 것이다. 넘치는 지식으로 남들의 가슴속을 깊이 파고드는 글을 쓰는 전문 작가에 대해 내가 이러쿵 저러쿵왈가왈부 할 게제는 아니지 싶다. 하지만 뭐 우자도 천려 일득이니... 글을 읽다보니 '혁명'은 진보에 있어서 찐빵의 앙꼬이고 사막의 오아시스이며 팬티의 고무줄이다.사실 그 동안 이 글의 내용에도 나오듯 나는 진보에게서 혁명이 사라진 것을...개혁을 통해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을...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순간 퍼뜩, '아! 아직도 혁명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작 걱정.. 2013. 10. 7.
[옛 글] [서민의 생각] 안철수 교수의 선택 = ????? 최초 작서일 : 2012/12/04 14:00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선택에 대해 안도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하게 된 '목적'이라는 점을많이들 잊고 사는 것 같다. 어떤 학생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IT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문 교육과 취업의길을 선택하고 어떤 학생은 좀 더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시간이 흘러 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은 취업 재수생의 삶을 전전하고취업을 선택한 학생은 유명 IT 개발자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 것은 대학 진학을선택했는가 취업을 선택했는가가 결정한 문제가 아니라 선택 이후 얼마나 그 선택을있게한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을 취했느냐가 핵.. 2013. 7. 19.
[옛 글] 나꼼수의 위험성... 최초 작성일 : 2012/04/09 16:06 정치, 아니 그냥 세상사에 무심한 나 이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나꼼수의 오버페이스...중심에 서있는 한 두 사람은 분명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것을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하지만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게다가 나꼼수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모르는 정치의이면을 그야말로 체면치레 다 걷어 치우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보인다. 그들의 입담과때로는 저급하기까지 한 표현들은 항상 정치에 소외되어있거나 더 나아가 청치로부터호되게 당하고 있는 힘없는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통쾌하고 말 그대로 10년 묵은 체증을한방에 쓸어버릴 정도의 위력이 있다. (사실 나는 이.. 2013. 7. 19.
[옛 글] 우리는 포위되었다. 한 곳에 집중하라. - 운동(movement)을 어떻게 해야 하나? 최초 작성일 : 2011/06/10 13:25 연일 각종 매체와 SNS를 달구는 소식 중 하나는 반값 등록금 문제이다.비싼 등록금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회의 전면에 나타나게 된 것은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특히나 twitter @koreain님이 주동(?)으로트위터에서 반값 등록금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이 공식적이진 않지만그 도화선이 되지 않았나 추측한다. 그 와중에 한나라당에서 먼저 황우여 원내대표가 반값 등록금이라는 중대 이슈를수면 위로 띄워버렸다. 의도야 어찌되었건 얼마나 시의 적절한 문제제기였는지아주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다. 이런 알짜배기 사안을 한나라당에 빼앗긴 민주당 및기타 진보/야당들은 엄청나게 당황해서 오줌을 지릴 지경일 것이다. 뭐 과정이 어찌되었건 일단 반값.. 2013. 7. 19.
[옛 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최초 작성일 : 2011/05/23 08:30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얽히고 섥힌 그 복잡 다단한 내면 구석구석을 살피기가 나에겐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 모른다.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적도 없고 그의 저서를 읽어본 적도 없고 그저 각종 매체를 통해 그의 사진 정도를 본 것이 다일까... 이렇게 지식이 부족한 경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를 밝혀내기 힘든 경우 나에게는 한 가지 기준이 있다. 바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자주 만나고 접해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로부터 시작한면 내가 틀릴 확률을 많이 줄여준다. 내가 아는, 내가 믿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많다. 존경과 신뢰에서부터 맹렬한.. 2013. 7.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