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하는 자의 사치품…-.-


작년에 운동(그래봐야 산책…-.-) 좀 해보겠다고 샤오미의 mi 밴드를 구입해서 사용한 적이 있었다. 모든 계획이 
그렇듯 초반 효과는 꽤 좋았다.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나의 아이폰에 기록되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고
또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왕 산 것, 본전은 뽑아야 겠다는 생각에 꽤 열심히 계단도 오르고 산책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초 괜시리 mi 밴드 2를 샀다. 늘 그것이 문제다. 있는 거나 잘 써야 하는데 동기부여라는 미명하에 별
거리낌 없이 지름신을 영접하는 것…-.- 그러나 mi 밴드2로는 별 효과를 못봤다. 액정도 추가되고 심박수 센서도
추가되었지만 겨우겨우 마지못해 하는 산책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이러니 스마트 밴드라는 것이 나에게는 그저 사치일 뿐이다.


새로운 핑계


지금 진척이 지지부진하지만 스마트 미러를 하나 만들고 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은 딱히 내키지 않으니 뭔가 독특한
내용을 넣어야 하겠는데…마땅한 것이 없던 차에 혹시 스마트 밴드 중에 개발자에게 API를 제공하는 것이 없나
궁금해졌다. 


몇몇 업체에서는 API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샤오미 mi 밴드의 경우는 그 몇몇에 속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종종 들리는 ‘재밌는shop’에 갔다가 Sony의 스마트 밴드2를 할인행사 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무려 52%라는 
높은 할인률로 행사를 하고 있었다(그래도 7만원 가까운 돈으로 mi 밴드2의 2배 정도다). 마침 Sony의 경우에도 
lifelog나 google fit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냥 앞뒤 생각 없이 결재를 하고 말았다…


포장과 구성


포장은 무난하다. 윗부분은 투명 아크릴이고 아랫부분은 종이 재질의 박스이다. 이 안에 본체와 밴드가 얌전히 자리
하고 있다. 그리고 본체와 밴드를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판 밑으로 짧은 충전 케이블과 각종 안내문 몇 종류가
놓여있다.



구성품이 단촐한 것에 비해 안내문이 꽤나 많이 들어있는데…문제는 이 중 쓸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마저도 한글이 들어있는 부분은 몇 안된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작 방법에 대한 설명조차 없다. 버튼의
기능, LED 램프가 어떤 때 어떻게 켜지고 꺼지는지, 페어링은 어떻게 하는지…이러한 내용을 알고싶으면 소니 
홈페이지로 가서 사용자 설명서를 따로 찾아봐야 한다. 이 제품의 온라인 설명서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upport.sonymobile.com/kr/smartband2/userguide/


제품 구조


mi 밴드와 비슷하게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가 있고 본체를 그 밴드에 삽입하는 형태이다. 다만 상태 표시 LED가
본체의 옆쪽에 있어 밴드의 위쪽은 그냥 막혀있다. 밴드의 버클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순히 돌기를 구멍에
꽂는 형식 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나 안정적인 착용이라는 면에서 더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은근히 버클의
구멍으로 밴드의 끝을 뽑아내는 것이 어렵다. 보통의 시계나 벨트처럼 밴드의 끝을 잡고 당기면 잘 안딸려 나오고
다른 손가락으로 버클을 밀어주어야 착용이 된다.



본체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와 전원 버튼, 그리고 상태를 알려주기 위한 LED 3개가 전원버튼 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그리고 손목에 닿는 면에는 심박 센서가 붙어있다. 



이 본체를 밴드의 아래쪽에 삽입을 하여 손목에 착용하면 된다.




앞서 말했듯이 기본 구성품 내에는 이 버튼과 LED에 대한 설명이 없다. 간단하게 온라인 설명서 내용을 몇가지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원 버튼을 5초간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지거나 전원이 꺼진다. 이 때 긴 진동이 울린다.
  2. 전원이 켜질 때는 전원버튼 옆의 LED 3개가 순차적으로 켜졌다가 한꺼번에 꺼진다.
  3. 전원이 꺼질때는 LED 3개가 동시에 켜졌다가 차례로 꺼진다.
  4. 전원 버튼 바로 옆의 LED 등은 충전 상태를 표시한다. 빨간 불빛이면 15% 미만, 주황색이면 15% ~ 90%, 
    초록색이면 90% 이상이다.
  5.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11초가량 누르고 있으면(5초 정도에서 전원이 켜지는 긴 진동이 울리더라도 무시하고 계속 누르고 있는다.) 기존에 페어링되었던 정보가 초기화 되어 새로운 기기와 페어링할 준비 상태가 된다. 이 때는 첫번째 LED가 파란색으로 깜빡인다.


사실 검은색 밴드이고 본체가 심박 센서가 있는 아래쪽 외에는 모두 밴드 안쪽으로 감춰지기 때문에 LED가 보이나?
하는 의심을 했는데 밴드를 투과하여 잘 보인다…^^



장점 및 단점


개인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보였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장점부터 보면


  1. 일단 장점은 밴드의 재질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다.
  2. 기본 앱 외에 lifelog를 사용하면 더 다양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에는 lifelog 앱이 없으므로 해당사항 없다…-.-
  3. lifelog를 사용할 경우 활동 정보를 lifelog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아이폰은 해당 사항 없다.
  4. 개발자의 경우 lifelog API를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단점이다.


  1. 우선 비싼 가격이다. 13만원대의 높은 가격이다. 기능에 비해 너무 가격이 비싸지 않나 싶다. 다만 나는 ‘재밌는 shop’에서 반값 정도에 구매했다…^^;
  2. 액정이 없는 것은 액정이 있는 기기를 쓰던 사람에게는 은근히 불편하다.
  3. 액정이 없는 것 치고 배터리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제품 사양에는 30분 충전에 5일을 간다고 되어있으나 23일에 제품을 받고 충전하여 착용했는데 25일 현재 34%정도 남았으니 한 4일 간다고 보면 되겠다. 실시간 심박 측정 기능을 꺼놓는다면 더 오래 갈 것 같긴 하다.
  4. 착용하기가 은근히 어렵다. 버클에 넣고 조이는 과정이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는다. 내 손이 병맛이라서 그런가? 
  5. 디자인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극명하니 제쳐두고 밴드 재질이 부드럽긴 한데 먼지가 엄청 잘 달라붙는다. 먼지를 감안하면 블랙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결코 내 몸에서 이런 것이 나온 건 아니다...-.-).




정리


값이 비싸도 정확도라든지 기능과 성능상의 장점이 있다면 만족하고 사용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3일정도밖에는
사용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가장 중요한 성능 문제는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현재 mi 밴드2와의 비교를
위해 2개의 밴드를 동시에 착용하고 다니고 있다(전문 리뷰어도 아닌데…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한 주 정도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을 해보고 다음 주에는 두 제품에 대한 비교 사용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제품 자체에서부터 사용하는 앱까지. 그런데 2개나 차고 있으니 꽤 불편하다…ㅠ.ㅠ


사실 며칠 비교한 결과로는 mi 밴드의 압승이 점쳐지지만…길고 짧은 것은 끝까지 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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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VR 그리고 교육


결론부터 말하자! AI와 VR은 하루빨리 교육에 도입되어야 한다!


사회 혁명인가? 산업 혁명인가? 아니면…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새로운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혁명이…
이전의 혁명이 사회적이고 인간 존엄의 문제였다면 새로운 혁명은 개인에게 스며들며 인간 존재의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혁명의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이 것이 혁명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저 전문가의
미래 예측 정도로 생각할 뿐. 이 혁명은 바로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VR(Virtual Reality)이다.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AI가 실용화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과연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일까?’라고
말한다. 그에 비해 발전의 속도는 늦고 분야도 한정되어있지만 VR 역시 그 범위를 넓힌다면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기술이다.


AI와 VR은 인간의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대체한다. 인간의 정신은 AI가 대체하고 인간의 육체는 VR이 
대체한다. 사람들의 많은 활동들이 AI와 VR로 대체될 것이다. 어떤 뉴스를 볼 것인지,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어떤 물건을 살 것인지 선택과 판단의 문제는 AI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마스터 알고리즘’
에서 언급되 디지털 클론(Digital Clone)이다. 한 편 사람들은 서울의 어느 곳에서 프랑스 파리를 여행
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이 패션쇼의 주인공이 될 것이며 심지어는 어느 우주인보다 먼저 화성에 발을
디디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단지 산업혁명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인류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인지혁명
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현실의 사회의 영역을 연장시키는 사회적 혁명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까? 새로운 혁명은 이전 어느 혁명과는 그 급이 다르다.


시민 혁명은 인간과 인간의 충돌이었으며 존엄성을 갖지 못했던 인간들의 존엄성 회복의 혁명이었다.
산업 혁명은 기계와 기술에 의한 혁명이었으며 인간 생존 문제에 있어서 모순된 영향을 주었다.
생산성을 향상시켰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였다.


다가올 혁명은 이러한 이전의 혁명들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AI와 VR은 (물질적, 육체적으로)결핍된 
인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줌으로써 그 존엄성을 찾아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역할이 대폭 줄어들면서
인간의 그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산업혁명과 빗대어 봤을 때도 기술의 약진
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나 생존의 측면에서는 사회적 제도에 의해 그 위험요소가 감소되는 반면
그러한 기술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기하급수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설이다. 인간의 경제 활동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 뿐이다. 하지만 만일 (이런 용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비고용
상태가 온다면, 마치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나 매트릭스의 인공지능 컴퓨터처럼 모든 생산에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100% 인공지능과 기계에 의한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그러한 사회에서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아무도 고용되어있지 않고 아무도 임금을 받지 않는데 어떻게 소비가 발생하고
경제가 굴러갈 수 있을까?


이 혁명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무엇이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그 안에 희망이 들어있길
바랄 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이 혁명이 이전의 산업 혁명과 또 다른 하나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그 기술들이 고스란히 삶의 일 부분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이외에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새로운 세상을 만든 것이다.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빨간 약과
파란 약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도 없이 원하는 때 원하는 현실을 마음것 선택해서 생활할 수 있다.


또 다른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새로운 사회에 필요한 질서가 같이 만들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얼마전 허핑턴포스트에 기사가 하나 실렸다. “지난주 저는 가상현실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의 기사였다. 하지만 이 것은 실제 일어난 사건이고 피해자는 정말로 현실과 다름없는
수치심을 느꼈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이러한 사건에 기인하고 있다. 오늘 퇴근길에 나는 VR에
관련된 소책자를 읽고 있었고 이러한 VR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VR 상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인솔하여 동굴이나 화산을 탐사하고 학생들은 그 뒤를 줄지어 따르는…그러다가 문득
이 기사가 생각난 것이다. 어떤 남학생이 가상현실 상에서 내 딸아이의 치마를 들췄다면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조금은 현실성이 떨어지겠지만 다른 상상을 해보자. 별다른 연고가 없는 사람이 디지털 클론을 통해
여러 곳에서 소비생활을 하고 또 이 인공지능은 VR을 이용한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의 활동에도
이 사람의 역할을 곧잘 해오고 있다. 어느 날 이 사람은 돌연사를 하게 되고 디지털 클론은 그 사실과
무관하게 디지털 세상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택시 기사가 소복입은 여인을 태워다 준 집에서 그 여인의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는 이야기보다 더
섬뜩하게 느껴진다. 아니, 소복입은 여인을 만날 확률보다 주인 없는 디지털 클론을 만날 확률이
훨씬 더 높을 것이 분명하다.


내가 한 이야기는 그저 상상에 불과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허핑턴포스트의 기사는 현실 그 자체이다. 

비단 이러한 문제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로 인해 새로운 범죄가 생겨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시 한 번! AI와 VR은 하루빨리 교육에 도입되어야 한다!


AI와 VR이 갖는 교육적 유용함은 대단할 것 같다. 관찰과 실험에 있어서 VR과 AI가 주는 효과는 분명
기존의 어떤 교육 도구도 접근하지 못할만큼 대단하리라. 하지만 단지 교육의 도구로서만 도입을 
서두르자는 것은 아니다. 이미 가까이 와있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그 안에서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적인 선에서의 교육이라도 시작되지 않으면 가상현실에서 발생하는 성추행은
비참한 일상이 되어버릴 것이다. 현실에서의 성추행조차도 가볍게 넘어가기 일쑤인데 가상 현설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이제 그저 다가왔다고 말하기가 무색하게 우리의 삶의 깊은 부분에 걸쳐있는 이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교육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많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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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다이어트 재도전을 위한 도우미 2 : mi Scale

지난 번 mi 밴드2 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mi Scale을 구입했다. 하지만 뭔가 불필요한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미 집에는 저울이 하나 있고 매일 열심히 몸무게를 재고 꼼꼼히 
적으면 될 것을…


물론 여기에도 변명은 있다.
비록 얼리 어댑터는 될 수 없지만(얼리 어댑터가 되기에는 돈이 부족하다…ㅠ.ㅠ) 그래도 명색이
IT 업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온갖 IT 제품에 최소한의 관심은 기울여봐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이다.


좌우당간 이유야 어찌되었건 mi Scale을 구매를 하였고 내년에는 살을 빼 볼 것이다…-.-


스마트…하다기엔 1% 부족한 체중계


사실 그저 블루투스 연동을 하여 측정 값이 앱으로 기록되도록 한 것만으로 ‘스마트’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입력된 신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는 기능들이
괜찮긴 하지만 역시 1% 부족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모 인터넷 신문 기사의 내용처럼 실험 
결과 체중을 매일 재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다는 점을 믿는다면 매일 체중을 재고 
이를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기능이 의외로 많은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매일 체중을 재는 행위에도 어느정도 의지가 따른다는 것은 함정이지만…


부담스러운 자체 무게


처음 택배를 받아보고는 쇳덩이를 받은 줄 알았다.
무게가 어찌나 무겁던지…-.- 그래서 포장도 제법 튼튼하게 되어있다.
여러겹으로 된 골판지 상자인데 자체 무게로 인한 손상을 감안한다면 네 귀퉁이에만
완충재를 넣는 방식보다 확실히 안전할 것 같다.





무게가 많이 나가다보니 은근히 몸무게를 재기 위해 체중계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그리 넓지 않은 집에 그냥 바닥에 놔두자니 그 것도 불편하고…
아마도 상판의 강화 유리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 같은데 이 강화 유리 때문에
들고 다니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다.


외관 보기


뭐 대다수의 체중계가 그렇 듯이 그저 납작하고 네모난 기기다. 다만 깔끔한 흰색과
상단의 강화유리 덕분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다.





하판에는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AA 건전지 4개를 넣도록 되어있다.
스펙상으로는 AA 건전지 4개로 1년을 간다고 하는데 매우 준수한 전력 소모량이다.


또한 하판에는 4개의 다리가 붙어있는데 이 곳에 센서가 설치되어 몸무게를 측정한다.


성능



무게 측정 알고리즘은 잘 모르겠으나 4개의 센서가 개별적으로 측정 한 값을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체중계 위에 서는 위치에 따라
몸무게 측정 값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 중앙에 섰을 때보다 전후좌우로 치우치게
섰을 때가 크게는 2Kg까지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런 부분은 살짝 아쉽다. 


mi fit 앱과의 페어링은 최초 구입 후 mi fit 실행 후 몸무게를 측정하면 이루어진다.
꽤나 간편하게 페어링하여 사용 가능하다. 이후 몸무게를 측정할 때마다 mi fit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측정 값의 삭제도 가능하고 짦은 기간에 동일한 몸무게가 연속
측정 될 경우 병합하는 기능도 있다.
(사용기 쓰느라 1급 기밀을 누설하게 되어 참으로 민망하다…ㅠ.ㅠ)



총평


일단 자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부분과 서는 위치에 따라 몸무게의 오차가 생기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다만 이미 집에 체중계가 있는 분들이나 샤오미의 다른 제품이 없이 mi Scale만을 구입
하고자 하는 분들은 그냥 있는 체중계나 다른 저렴한 체중계를 구매하여 꼼꼼히 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구슬 서말은 마련했는데 잘 꿸 수 있을지…-.-
잘 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체중 조절을 위한 mi Duo 구입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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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다이어트 재도전을 위한 도우미 1 : mi 밴드 2

사실 나에게는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는 아주 그럴듯한 변명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선택’의 문제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인생을 살아가는 데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들 한다.
물론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가지각색이다. 건강 또한 예외가 아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당장 밤 새도록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이 과연 삶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까?
아니, 설령 동의를 한다고 한들 건강을 지키면서 살 수 있을까?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삶이 아니며
더군다나 내가 일하는 업종이 앞날이 쉽게 보장되는 업종도 아니다. 이 바닥에서 그나마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결국 나는 ‘운동’할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마저도 최근 3년여간 수면시간을 6시간으로 늘렸으니(하지만 아이들이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 6시간을 채우는 경우도 드물다…ㅠ.ㅠ) 실제 활동 가능한 시간은
한 시간이 줄어든 셈이다. 무엇이 되었든 줄어드는 시간은 ‘건강’을 위한 시간이다
…ㅠ.ㅠ


그래도 전혀 무시할 수는 없기에 내년에는 마음잡고 다이어트를 한 번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의지의 표현으로(…라기 보다는 나의 쇼핑 중독의 결과로…-.-) 샤오미의
건강 지킴이 듀오를 구매했다. 바로 mi 밴드 2와 mi scale이다.

mi 밴드 그리고 mi 밴드 2 : mi 밴드 2의 새로운 기능 위주로…

사실 작년(2015년)에도 큰(?)맘 먹고 mi 밴드를 샀었다. 그리고 나름 잘 사용을 했다.
특별한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계단을 오르내리고 열심히 걸었다. 꽤 오랬동안
하루에 계단 오르기 65층 정도와 계단 오르기를 포함하여 하루 8000걸음은 걸었다. 
사실 이정도 운동 아닌 운동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mi 밴드로도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모든 유익하지만 재미없는 것들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만 어느 순간 급격히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거기에는 어떤 특별한 이유도 없다.
나도 왜?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계단오르기를 하지 않게 되었고 mi fit 앱을 들여다
보는 횟수도 줄어갔다.


그러다가 mi 밴드 2가 출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냥 mi 밴드는 내 손목을 벗어나고
말았다. 당장에 mi 밴드 2를 구매한 것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내 손목에서 멀어져갔다.
(현재는 내 책상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뒹굴고있다. 나중에 뜯어서 아두이노 공부에 
참고할 생각이다…-.-)


그리고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지난 주 mi 밴드 2를 구입하게 되었다.
포장이나 구성은 mi 밴드와 거의 동일하였다. 본체, 손목 밴드, 충전 케이블, 설명서.



차이점은 일단 mi 밴드 2가 액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본체 크기가 약간 커졌고 그에 따라
밴드도 살짝 넓어졌다. 하지만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충전 케이블의 접속부도 
살짝 달라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mi 밴드와 mi 밴드 2의 충전 케이블은 호환되지 않는다.
액정과 더불어 가장 큰 차이점은 심박 센서의 장착이다.


mi 밴드 2의 액정에는 시계, 걸음 수,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심박 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액정 하단의 버튼을 터치할 때마다 다음 정보의 아이콘이 표시된 후 정보가
표시된다. 확인 가능한 정보는 mi fit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시계는 기본 설정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다).



심박수의 경우 엄격하게 말해 실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다. 평소에는 mi 밴드 2 또는 mi fit
앱에서 체크를 하는 시점의 심박수만 확인이 된다. 다만 mi fit 앱의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달리기 버튼을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에 가까운 짧은
주기로 심박수가 측정이 된다. 즉, 운동을 할 때 이 메뉴를 사용하여 심박수를 측정하면
되는데 측정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는지를 모르겠다. 특정 시간 이상을 달려야
저장이 되는 것인지…?


사실 액정과 심박 센서만으로도 미밴드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액정의 경우 적응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이제는 시간을 확인하려면
자연스럽게 왼손이 올라온다.


애초에 그러려고 만든 기기일까? mi 밴드 2나 mi fit 앱을 보고 하루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을 때 드는 자괴감은 확실히 부담이 된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어찌보면 참으로 괘씸한 기기가 아닐 수 없다.


여전히 나에게는 운동과 공부를 놓고 보면 공부가 1순위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운동에 할애를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때 함께 할 도우미로서 mi 밴드 2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고급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 비교는 힘들지만
굳이 비싼 기기들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다만 정보의 정확도는
분명 비교가 필요할 것 같다).


mi 밴드 2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간단히 마치고 다음에는 mi 밴드 2의 짝꿍
mi Scale에 대해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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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원 2017.12.11 17:40 신고

    예기-(X)
    얘기-(O)

    못 백이게-(X)
    못 배기게-(O)


Virtual한 세계로 빠져봅시다~


내가 아두이노를 가지고 로봇을 만들면서 계획했던 것이 몇가지 있다.
우선 내가 만든 로봇을 오리지널 캐릭터로 해서 스토리를 하나 만드는 것(요건 일단 간단한 시놉시스까진 썼다),
다음으로 RC 로봇을 이용한 VR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최근 게임은 생각나는 것이 없고 예전 게임 중 메크
워리어라는 게임 같은 것).


요즘에도 로봇끼리 전투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오고 또 로봇 격투기나 전투의 실제 게임들도 그 역사가
짧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은 최근의 드론 레이싱처럼 로봇의 시각으로 주변을
파악하면서 상대방과 싸우는 게임이다.


즉, 도시 모형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에서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들어온 정보를 VR 기어를 통해 수신하고
그 정보로 게이머들은 로봇을 조종하여 전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계획을 위해 우선 VR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고자 덜컥 VR 기어를
구입했다. 바로 VR BOX라는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vrboxkorea.com


  • 외관 살펴보기


우선 가격도 싼 편이고 해서 2개를 구매했다. 하나는 이것 저것 뜯어보고 개조를 할 것이고 하나는 그냥 써보려고^^
하나는 VR BOX 2, 다른 하나는 VR BOX 2.5.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크기이다. 박스에서부터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좌측이 2.5 우측이 2이다.




우선 포장은 매우 단순하다. 그냥 박스 안에 별다른 완충재 없이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다.
구성품도 단촐하여 제품과 설명서 그리고 렌즈를 닦기위한 극세사 수건 한장이 전부이다.




제품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꽤 차이가 난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리모컨…얘는 사실 안드로이드 전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폰에서는 홈버튼과 볼륨 조절밖에 안되는데 이런 기능만으로는 아이폰을 VR BOX에 장착한 상태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ㅠ.ㅠ




그밖의 외관 상태는 딱 가격만큼 이다(두 기기 모두 1만원 미만에 구입 가능하다).
재질이나 렌즈 초점 조작부 등은 싼티가 좀 나지만 제품의 조립이나 마감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 성능


일단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처음 접하는 기기로써는 가격대비 쓸만하다.
다만 이 부분은 다른 고가의 기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정확한 판단은 내릴 수 없다. 아무래도 VR 기어도
광학계 기기이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렌즈일텐데 저가향 기기이다보니 색수차나 주변부 왜곡이 꽤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 판단이다.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품 중 렌즈가 가장 중요하다면 기능적으로는 초점 조절 기능이 가장 중요할텐데 구입한 2개의 기기가
차이가 좀 있었다. 초점 조절이래봐야 렌즈와 스마트폰의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 다인데 VR BOX 2.5의
경우 크기가 작다보니 초점 조절 거리도 짦았다. 가장 멀리 했을 때도 내 시력에서는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눈에서 조금 떼고 봐야 할 정도였다. VR BOX2의 경우는 가장 멀리한 경우 내 시력에
알맞게 초점이 잡혔다. 만일 진지하게 VR 장비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직접 기기를 착용해서
자기 시력에 맞는 초점 조절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참고로 개인적인 편차도 있고 또 어린아이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아침 큰아이가 Aquarium-VRa라는 

앱을 시청하고나서 멀미 증상이 나서 누워있는 상태다…ㅠ.ㅠ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 사용할 때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예민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꽤 즐거운 VR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일반 영상을 볼 경우 착용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개의 렌즈 사이,
그러니까 미간에 위치하는 부분이 시야에 들어와서 조금 거슬리기도 했다.


  • 용도


사실 2개를 산 이유는 하나는 개조를 하고 하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용 컨텐츠가 있다면 보여주려고 한 것인데
생각보다 컨텐츠가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웠다. 교육용 컨텐츠는 더더욱 찾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VR을
원만하게 즐기기 위서는 어느정도 금전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VR 전용 컨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용도라고 하면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을 보는 것인데
VR 기어를 이용하여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분할하여 보여주는 전용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일단 가장 유명한 것이 뮤료 앱 중에는 homido player라는 앱인데 이 앱은 단지 동영상 플레이어만이 아니라
전용 VR 컨텐츠를 검색하고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다만 일반 영상을 분할 영상으로 볼 때는 화질 저하가
심하다는 중론이고 또 전체적으로 VR 기어를 통해 앱을 조작하도록 만들어졌는지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
봤을 때는 폰트나 버튼이 너무 작아 조작이 너무 힘들었다. 더구나 앞서 말했듯이 함께온 블루투스 리모컨이
아이폰에서는 홈버튼, 볼륨 조절 기능 밖에 없어 아이폰에서는 사용이 많이 힘들었다.


homido player 앱에는 Records Video라는 기능이 있는데 화면분할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인 것 같다.
아직 사용은 못해봤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사용해보고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메인 메뉴플레이어 화면


브라우저 화면Record Video 화면



다음으로는 일반 동영상 플레이어인 nPlayer가 있다. nPlayer는 일반 영상을 분할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어 VR 기어로 기존 영상들을 보고자 할 때 유용하다. 전문 영상 앱이다보니 화질저하도 별로 없다.
일반 영화 감상이 주 목적이라면 필수 앱이 될 것이다. 설정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총평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우나 아무래도 눈에 영향을 미치는 기기이다 보니 장시간 사용시 눈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만일 장시간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착용하여 눈의 피로도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 방법일듯하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사용하도록 한다면 더더욱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결론은 성인이 잠깐잠깐 재미삼아 볼만한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나의 목적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두이노 로봇 컨트롤러의 일부로 사용하고자 구매한 것이라
후회는 없다. 아두이노 센서중에서도 1만원대의 가격 제품이 수두룩하니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진다. 개조(개조리가 보다는 3축 자이로 센서를 덧붙이는 정도가 되겠지만…)기는 추후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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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2용 벨킨 QODE Ultimate Lite 키보드 케이스





(하다 하다 이런 리뷰까지 쓸줄이야...-.-)

아이패드를 좀 더 생산적으로 써보고자 이리저리 생각을 한 끝에 결국 덥썩 질렀다.
물론 그 전에도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가 하나 있었는데 일단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번거롭고 또 키감이 썩 좋지 않아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흙수저 주제에 지름신을 쉽게 가까이 해서는 안되겠다 마음 먹고 있는 놈이나
잘 쓰려고 했건만...인간이 어찌 신을 이기랴...ㅠ.ㅠ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


몇 달 전에 큰 지름을 했었다. 바로 마크업 문서 작성 툴인 Ulysses를 지른 것이다.
그 것도 Mac용과 iPad용을 함께...그리고 주로 블로그를 작성하는 용도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또 다시 시련이 닥치고야 말았다. Ulysses의 강력한
경쟁자인 Scrivener가 iOS용으로 출시된 것이다. 며칠을 고민고민하다가 역시나 
인간은 (지름)신을 이길 수 없기에 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여지 없이 Mac도 함께...
이렇게 좋은 툴들을 마련해놓으니 아이패드로 그럴싸하게 글좀 적어보고 싶어진 것이다.




                            



많고 많은 키보드 중에...


일단 형태는 정하고 고르기 시작했다. 바로 키보드 케이스...워낙에 만물상마냥 가방에
온갖 잡다한 것을 다 들고 다니는 나 이다 보니 키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닐 경우 가방에
넣고 꺼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단 아무리 부피가 작고 소형화된 키보드라
할지라도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키보드는 제외했다.


그렇지만 키보드 케이스도 워낙 그 종류가 많았다. 가격대도 천차만별...
다음 기준이 된 것은 키보드를 분리하지 않고 완전히 뒤로 접어 태블릿 자체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의 특성상 키보드를 사용하는 때보다 태블릿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적어놓고보니 위에 적은 내용과 조금 상충되네...-.-)
이정도 기준을 정하고나니 선택지가 몇 개 되지 않았다.


벨킨의 QODE 시리즈와 로지텍 Polio Type+ 등...
처음에는 막강한 기능으로 무장한 벨킨 QODE Ultimate Pro를 생각했다.
하지만 가격이...ㅠ.ㅠ 최저가 17만 7천원 정도로 지금 구입한 Ultimate Lite의 2배
정도 되는 가격이다. 하지만 케이스채로 탈부착 가능한 점과 세로로 돌려서 거치할 수
있다는 정도를 빼면 나에게는 그닥 매리트가 없었다. 백라이트야 오밤중에 타이핑할 일도
없으니...


요것이 프로 버전...어제 밤에 코딩을 한 번 했더니 백라이트 기능이 엄청 부러워졌다.



사실 로지텍 제품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가격
측면에서 1~2만원 정도 싸기에 벨킨을 선택했다.


이제 벨킨을 보자~


처음 택배 박스를 보고 나는 맥북이나 맥미니가 배달된 줄 알았다.
애플 제품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튼튼한 박스는 처음 본 것같다. 왜 이런데서 만족감을 느끼는걸까…?




일단 처음 받아본 느낌은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는 것이다...ㅠ.ㅠ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패드를 장착하고보니 더 무겁다...ㅠ.ㅠ
사실 이 무게도 키보드 케이스 중에는 가볍다고 광고를 해대는 판인데 나는 이 무게
때문에 벌써 '이걸 계속 쓸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생긴다

(공식적인 케이스 무게는 370g이다. 아이패드 에어2가 437g이니까...거의 2배의 무게가 되는 셈).


하지만 만듦새는 모바일 악세사리 전문 기업답게 군더더기 없고 고급져 보인다.
특히 내 아이패드가 스페이스 그레이다보니 검은색이 들어간 골드 블랙 색상을
선택했는데 이 색상 조합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클래시컬한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키보드 자체는 아무래도 성인 남자 중에서도 큰 축에 속하는 나이기에 역시나 오타가
잘난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접이식 키보드에 비하면 확실히 키감이라든지
타이핑의 편안함이라는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준다. 익숙해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원래 쓰던 접이식 키보드...오타 작렬이다...ㅠ.ㅠ



처음에 말했던 무게 부분만 아니라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키보드 케이스인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시험삼아 아이패드에서 Ulysses 앱으로 벨킨 키보드를
이용해서 작성을 하고 있는데 높은 빈도로 shift + enter를 입력할 때 한글이 꼬이는
문제가 보인다. 키보드 문제인지 Ulysses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번거롭다...-.-


처음으로 밖에 가지고 나간 날 단점을 하나 더 발견하였다. 케이스가 매우 미끄럽다.
아차하면 바로 손에서 빠져나가 땅바닥으로 번지를 할 듯… 끈끈이라도 묻혀서 다녀야 하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아무리 좋은 것들을 마련해 놓았어도 쓰지 않으면 뭔 소용인가.
최근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들도 많고 그에 따라 정리해야 할 것도 많은터라 열심히

사용은 하게 될 것 같다. 무게를 빼놓고는 단점을 찾기 어려운 만큼 아마도 본전을 

뽑을 때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리라. 아무튼 간만에 맘에 드는 지름을 한 것 같아 기분은 좋다~^^

(그런데 Scrivener 사용하기 너무 어려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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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D



TDD에 대한 단상


몇가지 전제


일단 TDD에 대해서는 책 한 권(테스트 주도 개발 TDD 실천법과 도구) 

읽은 것 외에는 아직 제대로 된 지식이 없다.


물론 설계도 내 경력에 비해 그리 잘한다고는 할 수 없고...


또한 TDD와 설계는 모두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나기 전해 행해지는
작업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이 글은 초급 개발자들이 이러한 기술들을 습득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앞서 전제를 달았듯이 TDD나 설계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아무런 구체적
실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엄밀하게 표현을 하자면 현재는 아무것도 없지만 과거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수행이되는 작업으로 경험이 밑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역시나 고급 경력자들에게나 걸맞는 일이다.


하지만 설계는 그렇다 쳐도 TDD의 경우에는 팀 전체가 일관된 룰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팀에서 가장 경력이 짧은 팀원들도
TDD를 익히고 이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물론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페어 프로그래밍 등으로 보완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적절한 경력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사실 ‘무’라고 표현을 했지만 ‘추상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조금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굳이 별다른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예를 든다. 물론 내가 읽은 TDD 책에서도
은행에서의 금전출납을 예로들어 설명을 하고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가 가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TDD가
단순히 값의 옳고 그름만을 판단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학습 곡선을 길게 만들고 장기 프로젝트가
아닌 다음에는 쉽게 경험을 하기도 힘들고 다른 측면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또한 고려를 하게 만들 것이다.



단계를 바꾸어보자.


누차 반복하지만 TDD나 설계를 쉽게 익힐 수 없는 것은 그 것이
추상으로부터 시작하는 작업이며, 결국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꾸로 이야기 하면 충분한 경험을 쌓기 전에는 TDD나 설계를 하기가
힘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험에 숨어있는 한 단어다.
바로 자~~알...좋은 경험을 해야 좋은 TDD와 설계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코드를 작성해본 적이 없는데 좋은 TDD나 좋은 설게를
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럼 좋은 코드를 만드는 것은 어떻게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바로 우리가 잘 알고있는 Refactoring이 그 답이 아닐까 한다.


자꾸 내 경험을 이야기해봐야 객관성은 떨어지지만(어차기 내 글 자체가
객관성하고는 거리가 멀다...ㅠ.ㅠ) 사실 TDD 책을 읽을 때에 비하면
리팩토링 책(Refactorting, 대청)을 읽을 때 더 이해가 쉬웠고 더불어
이해한 내용을 직접 실전 적용해볼 샘플들이 넘쳐났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지고 볶을 실체를 놓고 그 것을 개선하는 Refactoring이
좀 더 초보자들에게는 쉬운 접근법이라고 판단된다.


그렇다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개판 오분전인 코드를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고
하다못해 PMD를 돌려서라도 어느 정도 정적 분석정도는 거치고 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최소한 그정도 수준이라면 Refactoring을 통해 어떻게 해야
보다 나은 코드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쌓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결국 일반적인 코딩 작업 -> Refactoring -> Unit Test -> TDD로 나가는
방향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쓰고 보니 TDD는 말 그대로 테스트 주도, 테스트를 먼저하는 (먼저 실패하라!)
방법인데 이걸 어떻게 적절하게 써먹느냐는 딜레마가 생겨버린다.



무작정 좋은 것은 없다.


언제나 합리적인 이론, 좋은 방법, 훌륭한 도구들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하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없었다.


누군가에게는 완벽한 솔루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장애가 되는 수도
허다하다.


결국 얼마나 상황에 맞는 방법이나 도구를 알맞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리라


2개의 루프를 돌려도 좋으리라 고경력자들은 TDD를 위한 테스트케이스를 만들고
초급개발자들은 그 테스트케이스를 이해한 후 실제 코딩에 들어가고 
하지만 여전히 그에 앞서 보다 구체적으로 좋은 코드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마 나도 조금 더 TDD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다면 오늘의 이 글과는 
또 다른 글을 쓸지도 모르겠다...



여담


나쁜 코딩 습관 중 나는 중복 코딩 만큼은 충분히 용인해주고싶다.
불필요한 코드의 증가와 변경이 발생했을 때의 수정 범위가 넒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속도면에서 C&P를 따라갈 만한 것이 없다.
더군다나 이러한 중복 코드들은 나중에 Refactoring을 할 때에도
큰 부담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코드를 다시 보는 과정이 생겨
더 나은 코드에 대한 고민을 가능하게 한다.


혹시라도 나중에 시간에 쫓기는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중복 코드로 도배를 하면서 시작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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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Kafka 따라잡기 : 확장성과 고가용성을 지닌 메시지 브로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실망이다...ㅠ.ㅠ
페이지 수에서 짐작을 했어야 했지만 웬만한 인터넷 자료보다 부실하다고 느껴진다.
다만 국내에서 Kafka를 단독으로 다룬 유일한 번역서인 듯하여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
역시 이 책을 사보기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를 검색하는 것이 더 양질의
자료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amazon에서 kafka 관련 서적을 검색해도 kafka만 단독으로
다룬 책이 별로 없을뿐더러 그나마 있는 책들도 평이 너무 않좋다.
평균 별점 3개 이하...


도대체 Kafka라는 기술은 전망이 어두운 것인지 아니면 책 따위는 없어도
할 수 있는 쉬운(?) 기술인 건지...-.-


암튼 결론은 Kafka를 공부하기 위해 책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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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공지능은 인류를 위협할 것인가, 인류에게 도움이 것인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논쟁이다. 어쨌든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발전을 나갈 것이고

때론 인류에게 도움을 것이고 때론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


인간 만들었고인간 만들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인공지능 스스로가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매트릭스의 매트릭스?


오늘의 알파고를 보면 가능할 같다.

사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나 영화니까 마지막에 인간이 승리하는거지

오늘의 알파고를 보니 그런 가능성 조차 여지없이 무너진다.


그러면 인공지능을 만들지 말까?

그것도 말이 안된다.


?


인간 일이니까

수십억의 인간들이인공지능 결사 반대 외쳐도

지구 어느 구석에선가의 ~ 명의 인간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결국 만들어 것이다.


결국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발생할 있은 문제들을 에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인공지능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2. 육체, 행동 그리고 아날로그


현재 인공지능에 제공되는 지식과 정보들은 모두 디지털화 데이터들이다.

게다가 정보들은 인공지능 스스로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을

전해들은 것이다. , 간접 경험이다. 말하자면수영을 글로 배웠어요 셈이다.

이런 상황은 분명 인공지능의 한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발전해 과정을 살펴보자.

직립보행과 손의 사용.

인간들은 스스로 움직이며 미지의 세계에 부딪쳐가며 지식과 지혜를 쌓아왔다.

이렇듯 자유로운움직임’, 아날로그적인 지식까지 완벽하게 수집이 가능해야 

진정한 지식이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


대부분의 인공지능 소재 영화에서 인간형 로봇이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까닭이

아닐까?



3. 감정의 문제


인공지능을 소재로 영화들을 보면 거의 빠짐없이감정 가지고 있다.

때론 사랑을 하고 때론 그리워하고 때론 두려워하고

만일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질 있다면 오히려 두려움은 반감될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 감정은 양날의 칼이다. 그런 감정을 인공지능도 갖게 된다면

사랑, 연민, 동정, 분노 등으로 인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수행할 없을 것이다.

만일 감정까지 갖고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낸다면

인류는 결국 새로운 인류를 창조한 것이 되고 신의 영역에 올라서는 일이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을 한다 할지라도감정 불어넣는 일은 불가능해보인다.


인공지능이 두려운 것은 일말의 감정도 없이 모든 선택을 논리에 의해 수행한다는

점일 것이다.


오늘 대국에서의 이세돌 9단도 바로 이러한 점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결국 1번에서 말한 인공지능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다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는 일이 것이다.



요약하자면

인공지능은 점점 발전해 것이라는

인공지능이완성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같이 자유롭게 움직일 있는 육체가 필요하다는

하지만 지금의 수준에서도 인간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한 같다는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길 있는문제들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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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니 생각보다 많은 인공지능 소재의 영화들을 봤다.

지금 기억나는 것들 몇가지, "A.I.", "I, Robot", "HER" 그리고 며칠 전 본 EX MACHINA...

물론 그 이전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영화가 많았겠지만 내가 직접 본 것 중 기억에 남는것은 이정도네...


-- 가장 오래된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억은 아마도 커크 더글라스가 나왔던 새턴3라는 영화의 헥토르라는

로봇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두뇌 소스였던 벤슨의 얼굴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던 그 그로테스크한 모습은... --

--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있지만 뭔가 느낌이 조금 이질적 이라서 뺐다 --







소재가 소재인지라 다들 참 재미있게 봤다.

요즘 한창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거리이다.

특히나 인류 최고의 두뇌 게임인 바둑에, 그것도 세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세돌 9단에게 도전을 하겠다고 나선

인공 지능이 있고 보니 관심이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왜 이전까지 이러한 인공지능 소재의 영화를 보면서도 그리 현실감을 느끼지 못한 것은 바로

'감정'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심리학이나 그와 관련된 분야를 공부해본 적도 없고, 인간 뇌의 구조는 더더욱 모르고,

(그냥 내 두뇌는 휘발성 메모리와 유사하다는 것만 알 뿐이고...-.-)


그럼에도 "지능(지식)"과 "감정" 막연하게 뭔가 그 작용이나 발현이 서로 다를 것 같다는 생가...

말하자면 논리라는 것이 그 선후 관계 혹은 변수로 삼을 수 있는 다양한 객체들의 연관을 읽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이 것을 통한 지식의 확장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는데, 과연 감정 역시 그러한 과정을 거쳐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


인공지능 로봇은 부모가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낄 것인지...

인공지능 로봇은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것인지...

인공지능 로봇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대상에게 사랑을 느낄 것인지, 그리고 그에게 아픔을 주었을 때 미안함을 느낄 것인지...

한 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 로봇은 다른 인공지능 로봇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


최근 ZDNET에 실린 우리가 알아야 인공지능 현주소 9가지라는 기사에서 보면 인공지능은 "악"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단지 '논리연산을 바탕으로 그 연산의 옳고 그름을 따질 뿐 윤리나 가치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하지는 못한다'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글에서 언급하는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말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앞으로 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으나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아주 먼 미래까지 인류와 인공지능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순환계 속에서 영원히 태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해가는 것이 아닐까?


* 참고로 위의 영화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본 엑스 마키나가 가장 현실감 넘쳤다. 감정 보다는 지적 호기심(지적 확장)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진짜 인공지능이라면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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