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126 실패다! kanbanflow 사용 실패기 얼마 전 “소프트 스킬”이란 책을 읽고 ‘이거다!’싶어 도전해본 kanbanflow 사용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시작부터 실패는 준비되어있었다. 나는 내 개인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툴을 찾고 있었지만 kanbanflow는 결코 개인이 사용할만한 툴은 아니다. 역시 다수의 인력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나 걸맞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업무 처리에 있어서 그 유명한 당구 격언인 대충치고 쫑본다는 철학을 존중한다. 사실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언제나 돌발 변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또 계획을 세운다는 단계는 매우 추상적인 단계인지라 그 단계에서 벌써 버벅대기도 십상이다. 때문에 설계는 최대한 단순히고 빠르게 대충(?) 해놓고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모양이 .. 2016. 3. 30. AI, Big Data, IoT가 가져올 미래 - 안드로이드는 공산주의를 꿈꾸는가? 얼마 전 연봉 계약도 싸인을 했지만 누군가에게 고용 되어, 일을 하며, 임금을 받는 일련의 과정이 때로는 참을 수 없을만큼 불합리하고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나는 내가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있는 것인지? 내가 받는 임금은 내가 생산한 가치를 온전히 반영한 것인지? 또 다른 누군가는 그러한지... 온갖 학설과 이론으로 중무장한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아마도 현재의 상태를 매우 합리적으로 설명을 해내겠지만 그런가보다 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이 의문으로 돌아오는 것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리라 (그 무언가가 나의 무식이라면 할 말 없고...) 도대체 내 임금은 왜 이만큼인거야? 사실 일반인들은 자신이 일을 해서 만들어진 가치가 얼마만큼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를 것이다. 아니 이 세상 .. 2016. 3. 24. 樂之者 樂之者한동안 나는 알파고가 만들어놓은 매트릭스에 있었나보다. 지난 15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에을 끝으로 나는 문득 빨간 알약을 삼켜버렸다. 매트릭스에 빠져있는 동안 나는 많은 꿈을 꾸었다. 나도 무언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남들이 내 이름 석자를 알아줄 만한 무엇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구상하는 모든 것들이 특별해보였고 그 것들을 거침없이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었다. 그러나... 빨간 알약을 삼키는 순간 나는 네오처럼 별로 달갑지 않은 현실과 마주치고 말았다. 비전공자, 그저 그런 수준의 실력, 평범한 직장, 47세라는 나이, 얼마간의 빚, 그리고...이 모든 것에서 오는 초초함... 꿈과 환상의 경계는 무엇일까?나름 꿈을 잃는 순간 삶의 .. 2016. 3. 16. [잡설] 내 연봉 어떻게 올릴까??? 이 글은 회사의 부서 블로그에 인터넷 기사를 소개하다가 갑자기 미친듯 혼자 열폭해서 적은 글을 옮겨온 것이니 참고하시길...-.- 그래서 첨언... 앞서 말씀드렸듯이 최근 우리 회사도 연봉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솔까말 많이들 실망하셨으리라 생각도 됩니다. 그저 제 개인적으로 연봉 협상의 핵심은 일의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측면일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고 아시다시피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생산성 위주의 사회입니다. 자신이 속한 기업을 신뢰한다고 가정할 때(신뢰하지 않는다면 당장 떠나야겠죠?) 자신의 기여도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올리는 것이죠. 회사에 대한 기여도라는 것은 사실.. 2016. 3. 11. 내 생산성을 돌리도~ 최근 '소프트 스킬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 전략 71가지)'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 존 손메즈 공역|역자 이미령, 김태곤|길벗 |2015.11.27원제원제 Soft SkillsISBN 9791186659885 사실 다 읽지는 않았다. 책 본문에 학습 방법을 다루면서 굳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가 없다더라...^^;;그보다는 사실 뒷 부분에 나오는 재테크나 건강관리는 사실 '필요성'만 인식하면 되었지 굳이 개발자의 입으로들을 것 까지야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아무리 저자가 직접 경험한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현실이 다르고 내가 그 방면으로는 영 재주가 없다는 생각에...물론 재테크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단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뿐... 암튼 본론.바로 전 포스팅.. 2016. 2. 28. 프로젝트만 애자일이냐? 사는 것도 애자일이다! 기껏 글을 다 써놓고 보니 너~무 잘썼다.마치 이 글에 적힌 내용을 잘 실천해서 상위 1%에 진입한 인생 Winner인 양글을 너무 잘썼다...-.- 하지만 오해 마시길...나는 그냥 평범한 40대 직장인이고 가장일 뿐이다.겨우 25평대 아파트 한 채(그 절반은 빚...ㅠ.ㅠ)에 고만고만한 월급 받아서아내와 어린 두 딸 겨우 먹여 살리고 나이드신 부모님께는 용돈도 제대로 못드리는...참 중산층 중에서도 조금 하위권이 아닐까 싶은... 이 글은 단지 내 쓸데없는 잡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자아도취해서 쓰다보니'어 해볼만 하겠네!'라는 생각이 들어 올해 한 번 시도해보고자 하는 방법이다.다만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놈 하나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 정도로봐주시면 좋겠다.(굳이 그렇게 보는 것조차 시간낭비라고 .. 2016. 1. 9. 2016년 목표 수립!!! 2015년 목표 수행 평가에 이어 바로 포스팅하는 2016년 목표 수립...뭔가 매우 급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ㅠ.ㅠ 암튼 병맛같은 갑자의 2016년 병신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일찌감치 목표를 세워보았다. 1. 첫번째는 역시 책읽기 - 인문학 서적 10권 이상 읽기 - 올해는 인문학 위주로 독서 생활을 해볼까 한다. 인문학 중에서도 주로 철학과 사상쪽을 많이 볼 생각이고 틈나는대로 고전 문학도 좀 읽어볼 생각. 최근 리디북스에서 이벤트를 많이해서 장전해놓은 총알 (사놓은 ebook들이 충분하니 이 책들만 읽어도 충분할 것 같다. 2. 기술 숙련도 제고 - 품질 - 뭐 부족한 지식이 한 둘이겠냐만은 일단 관리와 개발의 적절한 중간 포인트로 "품질"을 선정했다. 핵심은 단지 품질을 높이.. 2015. 12. 25. 2015 목표 수행 평가 회사에서의 인사 평가에 내용이 있기도 하고 또 당연히 그래야 하기도 하기에 나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목표를 잡아보고 있다. 2015년도를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워보았다. 1.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2. 월 1권의 책 읽기3.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의 업무 매뉴얼 작성 및 준수4. Vert.x 를 이용한 시스템 개발 사실 2번의 월 1권의 책읽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이루어진 목표가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공지능 학습 우선 비전공자인 내가 너무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선택한 듯하다.목표의 내용은 주로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이었는데 목표로 했던 6권의 책 중 2권 구입 1권 완독으로 끝났다.구매한 2권의 책은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머신 러닝 인액션"인데 이.. 2015. 12. 25. 내년엔 운수대통할거야~ 내 평생 뽑기나 추첨 운이라고는 터럭만큼도 없었는데... 우리 둘째가 몇달 전부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노래를 불러대는데 어떻게할까 하다가 내년에는 유치원엘 보내보자 했지. 기왕 보내는거 좋은데(비싼데가 아니라) 보내보자 하고 동네에서 좋다고 소문난 유치원에 가서 설명회 듣고 신청서를 받아왔네. 지난 월요일에 회사 오전근무도 빼가면서 접수를 하러 갔는데...아뿔싸! 접수증에 붙일 사진 한장을 안가져온거야...기껏 등록한 내용 수정액으로 지웠지. 이 때 접수번호 2번. 난 다시 부랴부랴 집에가서 사진 프린트해서 다시 접수...접수 번호 7번... 그리고 드디어 오늘 추첨! 경쟁률은 1:10 추첨은 그 유치원의 수녀님이 하시고 집사람과 큰애가 참석 수녀님이 처음 뽑은공이... 7번!!! 이런 행운이 있을 줄.. 2013. 12. 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 반응형